'야구 몰라요' 9위 한화, 1위 SSG 잡았다…임종찬 쐐기 홈런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2-04-22 21:50:28
[뉴스힘=박노신 기자]역시 야구는 알다가도 모르겠다. 공동 9위 꼴찌에 처져있던 한화가 독보적 1위 SSG를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를 2-0으로 이겼다. 선발 장민재가 4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노시환의 결승타와 임종찬의 쐐기 홈런이 터졌다.
최근 2연승을 거둔 한화는 6승12패를 마크했다. 2연승을 마감한 1위 SSG는 15승3패.
경기는 양 팀 선발들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다. SSG 노경은과 한화 장민재 모두 1점도 주지 않고 4회까지 맞섰다. 장민재는 4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뒤 투구수 69개에 교체됐다.
5회부터 나온 한화 불펜도 실점 없이 막았다. 6회 2사 1,2루 위기에서 나온 윤호솔이 케빈 크론에게 내야 안타를 맞아 만루에 처했지만 스리볼 불리한 카운트에서 7구 승부 끝에 박성한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고비를 넘긴 한화가 6회 선취점을 냈다. 선두 마이크 터크먼이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노시환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0’의 균형을 깼다. 노경은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내려갔다.
7회에는 임종찬의 홈런이 터졌다. SSG 구원 장지훈의 3구째 바깥쪽 낮은 137km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05m, 시즌 2호 홈런. 승부에 쐐기를 박은 한 방이었다. 임종찬이 2안타 1타점, 최재훈이 2안타 멀티히트 활약.
마운드에서 선발 장민재 이후 김종수(1이닝), 송윤준(⅔이닝), 윤호솔(⅓이닝), 신정락(1이닝), 김범수(1이닝), 장시환(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이 5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리드를 지켰다. 장시환이 전날(21일)에 이어 2경기 연속 세이브.
SSG는 선발 노경은이 역투를 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첫 패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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