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은사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5-09-20 21:11:05
[뉴스힘=박노신 기자]천은사(泉隱寺)는 지리산 서남쪽에 있는 사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이며,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에 있다. 절 일원이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35호로 지정되어 있다.
신라 때 창건된 고찰이다. 신라 중기인 828년(신라 흥덕왕 3년)에 인도의 승려 덕운(德雲)이 중국을 통해 신라에 들어 왔다가 창건했다는 설이 전해 왔으나, 875년에 도선이 창건하고 후에 덕운이 고쳐 지은 사실이 와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름은 감로사(甘露寺)였다.
고려 시대에는 절이 번성하여 충렬왕 때는 '남방제일선원(南方第一禪院)'으로 지정되었다. 이후 임진왜란 등을 겪으며 소실되었고, 광해군 2년인 1610년에 개창되었다. 조선 숙종 때인 1679년에 단유(袒裕)가 2년에 걸쳐 절을 크게 중수하여 지금과 같은 모습이 갖춰졌고, 이름도 천은사로 개칭되었다.
▲ 일주문은 사찰의 최근(2015년) 사적기(事蹟記)에 따르면 1723년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일주문의 이름은 알 수 없지만(曺溪門이라는 기록이 있으나 일주문을 의미하는지는 불확실) 앞쪽에는 원교 이광사(圓嶠 李匡師, 1705~1775)가 쓴‘지리산천은사(智異山泉隱寺)’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 천은사 일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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