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중남미의 심장, 멕시코의 일상에 '케이-컬처'로 다가간다

멕시코시티에서 6개 부처 합동으로 콘텐츠·한식(푸드)·화장품(뷰티) 등 ‘케이-컬처’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케이-박람회’ 개최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09-22 22:56:48

▲ 2026년 멕시코 케이-박람회 홍보 이미지
[뉴스힘=박노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2026 멕시코 케이-박람회(2026 K-EXPO MEXICO)’를 개최한다.

중남미 시장 교두보 멕시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 ‘케이-컬처 박람회’ 개최

중남미는 한국과는 지리적으로 멀리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 중심 문화, 정과 흥이 넘치는 감정 표현 등 한국과 많은 문화적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케이-컬처’가 뻗어 나갈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다. 특히, 멕시코는 스페인어권 국가 중 최다인 1억 3,194만 명(’25년 기준, 국가데이터처)의 인구를 보유한 중남미 시장의 최대 거점이자, 지리적으로도 북미와 중남미 시장을 연결할 수 있는 중미의 핵심 국가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멕시코의 콘텐츠 시장은 세계 14위 규모(300억 불)로 ’29년까지 연평균 6.4%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세계 최대 음원 재생 사이트 ‘스포티파이’의 2025년 공식 발표에 따르면 멕시코는 세계 5위의 강력한 케이팝 팬덤(1,400만 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케이팝’의 인기가 중남미에서 ‘케이-푸드’와 화장품(뷰티), 소비재 등 ‘케이-컬처’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5대 소비재(식품, 화장품, 의약품, 생활용품, 패션의류)의 중남미 수출액은 7억 7,9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1% 증가했으며, 농식품부에 따르면 같은 기간 중남미 지역 ‘케이-푸드’ 수출은 전년 대비 19.5% 증가해 중동에 이어 세계 두 번째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중기부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실적 중 화장품의 중남미 수출도 전년 대비 131.9%로 크게 증가했다.

이렇게 중남미에서 떠오르는 ‘케이-컬처’의 성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정부는 중남미의 핵심 시장인 멕시코에서 소비자 대상 전시와 수출 상담을 망라하는 종합 박람회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한다.

한식(푸드), 화장품(뷰티), 콘텐츠 등 멕시코의 일상에 다가가는 ‘케이-컬처’ 전시

먼저, ‘케이-컬처’의 핵심 기업들이 참여하는 ‘소비자 전시’를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멕시코 세계무역센터에서 열어 ‘케이-컬처’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 세계 속 ‘케이-푸드’의 핵심 기업인 농심, 씨제이제일제당, 빙그레, 정관장은 라면과 바나나우유, 김부각 등 세계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들을 소개하고, ‘케이-뷰티’의 선두 주자 아모레퍼시픽과 엘지생활건강은 인공지능 활용 맞춤형 제품 추천과 두피 진단 등 최신 ‘케이-뷰티’를 소개한다. 또한,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인기 케이-콘텐츠의 스페인어 더빙 체험과 이번 박람회 기간 중 멕시코에서 열리는 공연에 참여하는 스트레이키즈의 포토 존과 영상도 준비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엘지전자도 전시에 참여해 인공지능을 통한 개인 취향 최적화 콘텐츠 추천 등 한국의 최첨단 기술과 접목한 ‘케이-콘텐츠’를 보여준다.

그밖에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케이-콘텐츠’ 속 ‘케이-컬처’ 제품과 ‘케이-콘텐츠’ 촬영지, 한국의 분식·주막·포장마차, 맞춤형 색조 및 피부 분석 등 다채로운 소재로 ‘케이-콘텐츠’와 ‘케이-푸드’, ‘케이-뷰티’, 한국 관광을 홍보하는 전시관을 운영한다. ‘메이크업 쇼’와 ‘푸드 쇼’, ‘케이팝 커버댄스 행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9월 24일과 25일에는 문체부와 산업부, 복지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수출 상담회가 열린다. 이번 수출 상담에는 120개 ‘케이-컬처’ 기업과 멕시코 현지 258개 구매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를 위해 국내 기업 62개사와 멕시코 백화점 체인인 팔라시오 데 이에로, 대형 유통망인 아마존 멕시코 등을 포함한 총 7개국 120개사 이상의 구매기업을 초청,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한국 우수 상품전을 개최한다. 9월 26일에는 펩시센터에서 인기 케이팝 가수 위너, 알파드라이브원, 소유, 다영, 터치드가 출연하는 케이팝 콘서트 ‘코리아 스포트라이트’가 멕시코 케이팝 팬들을 만난다.

최휘영 장관은 “중남미는 ‘케이-컬처’가 본격적으로 성장 국면에 들어선 핵심 신흥시장이며 그 시장의 중심은 멕시코”라며, “관계 부처가 총출동, 각 부처의 핵심 역량을 집중해 수출을 지원하는 이번 박람회가 ‘케이-컬처’의 신시장 개척에 중요한 발판이 되면서 동시에 중남미 일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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