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새로운 밤, 한강에서 시작된다… 오세훈 시장, '야간경제 1호' 출발 점검

8.1. 여의도·뚝섬서 ‘한강 밤핑’ 개장… 8월 한 달간 매일 17시~익일 9시 운영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07-31 22:40:32

▲ 「한강 밤핑」홍보 포스터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의 새로운 밤이 ‘한강’에서 시작된다. 서울시는 민선 9기 핵심 화두인 ‘야간경제 활성화’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한강 밤핑(Night+Camping)’을 8월 1일 여의도·뚝섬한강공원에서 개장한다.

한강 밤핑은 시민들이 한강의 야경을 바라보며 하룻밤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한 도심 속 임시 야영장이다.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 앞 잔디밭과 뚝섬한강공원 한강플플 잔디밭에서 8월 한 달간 매일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운영된다.

'이동·레저·공연·야영·배달·상권 잇는 ‘24시간 체류형 한강’ 모델 첫 가동'

한강 밤핑은 단순히 한강에 텐트를 설치하는 행사를 넘어, 한강버스와 자전거를 이용해 한강을 찾고 수영장과 공연·축제를 즐긴 뒤 배달음식과 인근 전통시장 먹거리를 맛보고 야영까지 이어가는 ‘24시간 체류형 한강’ 모델의 출발점이다.

서울시는 이동부터 레저·물놀이·공연·영화·먹거리·야영까지 한강의 기존 자원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시민과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한강에서 생긴 활력과 소비가 주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까지 확산되는 서울형 야간경제 모델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 뚝섬서 지역상권 간담회…한강 방문객 소비의 골목상권 연계 방안 점검'

오세훈 시장은 한강 밤핑 개장을 하루 앞둔 7월 31일 오후 4시 20분 뚝섬한강공원을 찾아 ‘한강의 밤’을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연결하는 방안과 시민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오 시장은 먼저 뚝섬한강공원 한강플플(옛 자벌레) 언더 더 브릿지존에서 뚝도시장, 영동교골목시장, 성수역 골목형상점가, 건대로데오거리 골목형상점가 등 인근 상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 시장은 상인들과 한강 방문객을 인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유도할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아울러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영업하고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창업부터 경영 안정, 재도전까지 성장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한강 밤핑 운영 기간인 8월 한 달 동안 여의도·뚝섬·망원한강공원 배달존에서 최대 8천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서울배달+땡겨요 한강 배달존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배달+땡겨요’에서 행사 대상 배달존을 수령지로 지정해 2만 5천 원 이상 주문하면 3천 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으로 1만 5천원 이상 결제하면 3천원, 2만 5천원 이상 결제하면 5천 원을 배달전용상품권으로 돌려받아 최대 8천원 상당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강공원 내 홍보물과 한강 밤핑 누리집을 통해 인근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의 위치, 대표 먹거리 등도 안내해 한강방문객의 발길과 소비가 주변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텐트 200동·임시 배달존 조성 완료, 야영장·수영장 안전관리 체계 집중 점검'

이어 오 시장은 한강플플 잔디밭에 조성된 한강 밤핑 야영장과 임시 배달존을 둘러보며 시설 설치와 이용객 안전대책 등 개장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한강 밤핑 야영장은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 앞 잔디밭과 뚝섬한강공원 한강플플 잔디밭에 각각 조성됐다. 현장에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텐트가 장소별 100동씩 총 200동 준비가 완료됐다.

운영본부를 비롯해 전기·조명·테이블 등 기반시설 설치도 마쳤으며, 안내인력을 배치해 시설 이용을 안내하고 긴급상황에 대응한다.

시민들은 텐트나 4인용 그늘막을 직접 가져오거나 현장에서 빌릴 수 있다. 보다 많은 시민에게 이용 기회를 제공하고 주변 상권으로의 소비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연박과 취사는 제한된다.

배달 이용 편의도 높였다. 기존 여의도한강공원 3곳, 뚝섬한강공원 2곳이던 배달존에 각각 임시 배달존 1곳을 추가했다.

야간에도 배달존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체계와 디자인을 개선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외국어 안내와 국내 배달앱 이용방법도 제공한다.

오 시장은 한강 밤핑 이용객들이 함께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뚝섬한강공원 수영장도 방문해 수질 간이검사를 실시하고, 야간 이용객 증가에 대비한 안전관리와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19일부터 여의도·뚝섬 한강수영장과 잠실·난지·광나루·양화 물놀이장 등 총 6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여의도·뚝섬·잠실·난지 4곳은 밤 10시까지 운영해 한강 밤핑과 연계한 야간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이용객이 증가하는 금·토·일요일에는 서울시와 경찰, 안전관리 요원이 집중 순찰한다. 불법촬영 등 범죄가 발생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 현장에서 신속히 대응하는 체계도 가동한다.

수영장과 물놀이장에 설치된 총 136대의 CCTV를 통해 범죄와 안전사고를 상시 확인하고, 탈의실과 화장실 등에는 불법촬영 예방 안내문과 현수막을 설치했다. 하루 3회 이상 안내방송을 통해 안전한 시설 이용과 질서 준수도 지속적으로 안내한다.

한강 밤핑 야영장 주변에도 CCTV와 조명을 보강하고 한강보안관과 공공안전관이 야간 순찰을 강화하며 야영장과 인근 보행로의 안전을 관리한다.

여의도·뚝섬 수영장 인근에는 흡연 부스를 설치해 이용객이 부스 이용 후 재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흡연구역 외의 장소에서 흡연하거나, 수영장 내에서 음주하는 경우에는 퇴장 조치하는 등 이용 질서 관리도 강화한다.

수질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야간 시간은 물론, 평소에도 매일 한 시간에 한 번씩 잔류염소, 수소이온농도(pH), 탁도 등을 간이 검사하고, 주 1회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탁도와 총대장균군, 미생물 등의 과다 여부를 판단하는 ‘과망간산칼륨소비량’ 등을 정밀 검사한다.

수영장 바닥은 매일 청소하고, 최신형 여과기를 통해 물을 하루 4회 이상(1회 3시간) 순환.여과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관리한다.

서울시는 한강 수영장‧물놀이장 개장 이후 현재까지 총 5번에 걸쳐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탁도, 총대장균군, 과망간산칼륨소비량 3개 수질 항목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한강 수영장‧물놀이장의 수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시장은 “야간경제는 단순히 밤늦게까지 즐길 거리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서울의 시간과 공간을 확장해 도시의 매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민선 9기의 핵심 전략”이라며, “‘한강 밤핑’은 한강을 밤에도 안전하게 머물고 즐기는 ‘24시간 활력 공간’으로 전환하는 첫 번째 실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관리하는 동시에, 한강에서 만들어진 활력과 소비가 인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 서울의 밤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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