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늘어나는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한국어 진단도구'로 공교육 적응 돕는다
- 교사용 초기 진단도구 개발로 입학 초기 빠르고 정확한 수준 파악 지원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08-25 22:41:10
[뉴스힘=박노신 기자] 교육부는 초중고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한국어능력 진단도구를 개발하여 전국 학교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 학년에 걸쳐 한국어가 서툰 이주배경학생의 입학이 증가하고 있다. 학생의 한국어능력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실효성 있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는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이번 진단도구 개발을 기획했다.
16개 시도교육청과 현장 교사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능력 기대 성취 수준을 ① 4개 학년군(초등 1~2년군, 초등 3~4학년군, 초등 5~6학년군, 중·고등학교군), ② 4개 언어 기능(듣기·말하기·읽기·쓰기), ③ 1~4수준으로 세분화 및 체계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이주배경학생이 입학할 때 언어기능별 한국어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교사용 진단도구를 개발했다.
진단도구(진단표, 예시 진단도구, 진단결과 분석 프로그램)와 사용 안내 자료는 '모두의 한국어'와 '다문화교육포털'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교사는 진단 결과를 '모두의 한국어' 시스템에 기록・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의 언어 기능별 한국어 수준을 체계적으로 확인하고, 개개인에게 필요한 한국어교육 및 학습 지원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교육부는 2027년 상반기부터 '모두의 한국어' 시스템을 통해 직접 한국어능력 진단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학생용 진단도구를 추가로 개발 중이다. 학교 및 학생의 상황에 알맞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능력을 진단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노진영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이번에 개발한 진단도구를 활용하면 학교 현장에서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 수준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학생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과 ‘도움이 필요한 것’을 교사가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학생을 지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 뉴스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