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 'AI·청정산업 혁신거점'으로 거듭나는 강원 강원권 3대 성장엔진 본격 가동!

바이오 산업육성 협약 4건 체결, 405억원 규모 R&D·기반구축 개시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10-14 22:33:35

▲ 강원권 성장엔진
[뉴스힘=박노신 기자]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10월 14일 강원 춘천을 찾아 5극3특 지역 현장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방문은 10월 12일 서남권 방문에 이은 여덟 번째 지역 현장방문이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강원권 바이오 산업육성 협약식에 참석하고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의 체외진단기기 GMP 시설을 방문한 데 이어, ▲강원권 성장엔진 투자기업 오찬간담회, ▲강원 후평 바이오 MINI 얼라이언스 간담회를 차례로 개최했으며, ▲육동한 춘천시장,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지역 산업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행보는 ▲강원의 대표 성장엔진인 첨단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고, ▲성장엔진 투자기업에 대한 강력한 정부의 지원의지를 전달하며, ▲지역 산단기업의 제조 AI전환(AX) 현황을 점검하여 격화되는 글로벌 경쟁 여건에서 강원권이 자생적인 산업경쟁력을 갖춰 ‘지방주도 성장’을 구현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김정관 장관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과 함께 강원권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4건의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바이오·의료기기 기업이 기술개발부터 성능 입증, 국내외 인허가, 수출에 이르는 각 단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全주기를 지원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4건의 협약 내용은 다음과 같다.

❶ (정책협력) 산업부와 식약처는 ▲바이오 산업 전주기 인공지능 전환(M.AX 바이오),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 ▲수출지원 및 공급망 안정화 등 3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AI 융합 기술·제품 및 바이오 소부장 R&D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해외 규제정보 공유, 해외 판로 개척, 공급망 위기 시 협력 등을 추진하며, 이를 위해 정책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❷ (수출지원) KOTRA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바이오의약품의 수출을 집중 지원하는 KOTRA 해외무역관의 ‘K-바이오데스크’와 협회의 ‘의약품수출규제지원사무국’ 간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수출 규제·인허가 정보 공유, 글로벌 바이어 파트너링, 해외 규제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수출 애로 해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❸ (소부장 R&D) 수요기업인 지멘스헬시니어스의 구매·실증 확약을 전제로 수요기업인 지멘스헬시니어스와 공급기업인 태양3C와 밸리드(VALID)가 초음파카테터 핵심 소부장을 개발하는 ‘수요확정형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 R&D’ 협약을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과 함께 체결했다. 초음파카테터용 센서·케이블 등을 국산화하기 위해 ’28년 12월까지 2년 6개월간 총 100억원(국비 6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❹ (인프라)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품질 신뢰성 확보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내에 ‘체외진단 의료기기 성능평가센터’ 구축을 위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을 전담기관으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강원대학교병원, 한국AI의료헬스케어연구원이 참여하며, ’30년까지 5년간 총 305억원(국비 150억원)을 투입하여 성능시험 서비스 일원화, 제품 맞춤형 비임상 시험평가 기술개발, 국내외 인증 컨설팅,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식 직후, 김정관 장관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의 ▲체외진단 의료기기 등 공동연구분석실 및 ▲인력양성 교육장, ▲체외진단 의료기기 GMP 생산시설을 차례로 둘러보며 기술개발부터 인력양성, 생산까지 이어지는 기업지원 인프라를 점검했다. ’03년 개소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그간 84개 기업이 입주하여 이 중 휴젤, 바디텍메드, 에이프릴바이오 등 7개 기업이 증권시장에 상장하는 등 강원 바이오 벤처의 요람 역할을 해왔다. 김 장관은 진흥원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정부가 스마트 바이오·의료기기를 강원의 성장엔진으로 삼아 집중 지원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서, 김정관 장관은 강원권 성장엔진 및 AIDC 투자기업 7개사와 도시락 오찬간담회를 갖고, 기업들의 투자 진행 상황과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스마트 바이오·의료기기 분야의 더존비즈온, 휴젤, 유바이오로직스 ▲특수 반도체·세라믹 분야의 미코세라믹스, 보부하이테크, ▲청정 자원·관광 분야의 LS전선, ▲AI 데이터센터(AIDC) 분야의 GS AI 인프라 등 7개 기업이 참석했다.

강원권은 지난 8월26일 대통령 주재 ‘중앙-지방 협력회의’에서 발표된 ❶스마트 바이오·의료기기, ❷특수 반도체·세라믹, ❸청정 자원·관광 등 3대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AI·청정산업 혁신거점’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참석 기업들은 투자 이행 과정에서 겪고 있는 입지, 인프라, 인력 등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 건의사항을 제시했으며, 참석자들은 강원 성장엔진 투자가 지역의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김정관 장관은 “기업의 투자가 계획대로 이행되어야 성장엔진이 지역의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오늘 건의된 사항을 꼼꼼히 검토하고, 강원도와 함께 투자 이행 과정의 걸림돌을 현장에서 신속히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김정관 장관이 AX 선도공장을 시찰한 후, 춘천ICT벤처센터에서 '강원 후평 바이오 MINI 얼라이언스' 간담회를 개최했다. 춘천 후평산업단지는 전국 13개 AX 실증산단 중 유일한 바이오 거점 산단이자 강원도 최초의 산업단지(’68년)로, 지난해 9월부터 바이오의약소재 AX 실증을 위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창대 MINI 얼라이언스 위원장(㈜더픽트 대표)과 이윤호 부위원장(㈜알엠에쓰플랫폼 대표)이 ‘강원후평 M.AX 연계 추진방향’과 ‘AX 실증산단 데이터 구축 현황’을 각각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바이오 분야 표준 데이터 모델 정립을 통한 데이터 활용 및 사업화 촉진, ▲매출 30억~600억원대 기업 집중 육성을 위한 AX 수준진단, ▲현장 수요 기반의 규제혁신 거버넌스 구축 등 MINI 얼라이언스의 추진전략과 지역 바이오 기업의 M.AX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김정관 장관은 “M.AX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후평산단은 앵커기업 대신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앵커기관 역할을 하는 차별화된 모델인 만큼, 진흥원의 공정·데이터 표준화 작업이 AX 실증산단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5G 특화망, 엣지 AI 데이터센터, M.AX 아카데미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정관 장관은 육동한 춘천시장과 면담을 갖고 강원 바이오산업 핵심 거점인 춘천의 성장엔진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지역산업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산업부는 최근 춘천 강원대를 바이오 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하고, 내년부터 150억원의 지원을 할 예정으로 바이오 분야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춘천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김정관 장관은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5극3특 성장엔진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강원 지역산업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양측은 강원의 3대 성장엔진과 AIDC가 지역의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산업부는 이번 현장행보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강원도가 연내 성장엔진 육성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강원 성장엔진 투자기업의 투자 이행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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