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지상부터 우주까지, 관측부터 예보까지! 슈퍼컴퓨팅 캠프에서 내 손으로 직접 경험한다

‘2026년 청소년 슈퍼컴퓨팅 체험 캠프’ 개최, 기상과학 분야 진로 탐색 기회 제공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08-27 22:52:03

▲ 2026년 청소년 슈퍼컴퓨팅 체험 캠프
[뉴스힘=박노신 기자] 기상청은 8월 27일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에서 약 20명의 고등학생이 참여하는‘2026년 청소년 슈퍼컴퓨팅 체험 캠프’를 개최한다. 2017년 시작된 ‘청소년 슈퍼컴퓨팅 체험캠프’는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며, 지금까지 총 198명의 학생이 캠프에 참여했다.

올해 캠프는 슈퍼컴퓨터 체험과 더불어 기상 관측부터 수치예보까지 기상정보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개편했다.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은 기상예보 생산을 위해 지구과학·대기과학부터 물리학·우주과학, 슈퍼컴퓨팅까지 다양한 분야가 어떻게 연계되는지 이해하고, 자신의 관심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갖는다.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먼저,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의 슈퍼컴퓨터와 기반 시설을 살펴보고, 슈퍼컴퓨터 하드웨어를 분해·조립하며 컴퓨터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이해한다. 이어서 수치예보시스템과 일기예보 생산 과정을 배우고, 직접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수치예측자료를 생산해 본다.

특히, 올해는 자신의 집 주소를 기준으로 실제 기상 상황을 분석하고 예측자료를 활용하는 체험도 진행된다. 슈퍼컴퓨터로 생산된 일기도 자료에서 자신의 생활공간을 기준으로 기온·바람·강수 등 기상요소의 변화를 시계열 자료로 확인하고, 주소지에 대한 일기예보를 직접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슈퍼컴퓨터가 대규모 기상자료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병렬화 기법을 직접 다룰 수 있는 병렬프로그래밍도 체험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슈퍼컴퓨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수치예보시스템이 실제 일기예보 생산 과정에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아울러 청주기상지청에서 지원한 기상관측차량을 직접 살펴보며 지상 및 고층까지 대기를 관측하는 방법을 배운다. 기상관측차량에 탑재된 다양한 지상관측장비를 살펴보고, 약 30km까지 상승하는 레윈존데에 직접 헬륨을 주입해 띄워보는 경험을 통해 고층대기 관측의 원리도 체험해 본다. 이어 충북 진천의 국가기상위성센터를 방문해 천리안 위성 2에이(A)호와 해외 위성에서 관측한 다양한 데이터가 수신·처리되고, 실시간 위성영상으로 변환·분석되어 태풍, 호우 등 기상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기상정보로 활용되는 현장을 살펴본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지상과 고층, 우주에서 각각 관측한 자료들이 서로 보완되면서 대기의 상태를 파악하고 예보에 활용되는 과정을 경험하며 슈퍼컴퓨터가 기상예보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아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캠프에 참여한 A군(17세)은 “슈퍼컴퓨터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기상청에 슈퍼컴퓨터가 꼭 필요한 이유를 알게 됐다”, B양(16세)은 “평소 쉽게 접하는 날씨 예보가 다양한 분야의 과학적 과정을 거쳐 생산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이야기하는 등 많은 학생이 이번 캠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지구과학과 다양한 분야의 과학기술이 실제 기상업무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직접 확인해 보며, 자신의 관심과 적성에 맞는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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