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은 곧 주권…우리 바다는 우리 힘으로 지켜야"
'대호' 김종서함 진수…"세계 최고 수준 군함 스스로 설계·건조·운용"
조선·방산 R&D 및 수출 지원 강화…핵추진 잠수함 등 핵심 전력 확보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09-30 22:52:33
[뉴스힘=박노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우리 바다는 우리 힘으로 지켜야 한다"며 "우리 스스로 지킬 수 있어야 우리 앞날을 우리 스스로 정할 수 있다. 자주국방은 곧 주권"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산에서 열린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대호 김종서함' 진수식에 참석해 "'대호' 김종서함에 담긴 그 결기로 자주국방 대한민국 실현을 향해 끝까지 나아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우리가 띄우는 이 전함은 우리가 독자 기술로 설계하고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든 것"이라며 "빌려 쓰던 시절, 사다 쓰던 시절도 있었지만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 최고 수준의 군함을 스스로 설계하고, 스스로 건조해 스스로 운용하는 국가가 됐다"고 강조했다.
'대호' 김종서함은 세종대왕 시절 두만강까지 진출해 6진을 개척한 김종서 장군의 이름을 딴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이다.
이 대통령은 우리 손으로 이지스함을 직접 만들기로 결정한 지 24년 만에 '대호' 김종서함이 그 여정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며 진수를 축하했다.
이 대통령은 조선산업에 대한 지원 의지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반세기 전만 해도 이곳 울산 미포에는 모래밭과 바닷바람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며 "그 모래사장에서 시작한 우리 조선업이 이제는 LNG 운반선부터 세계가 부러워하는 해군 이지스함까지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1위 기술력을 자랑하는 우리 조선산업은 우리의 자부심이자 해양강국 대한민국을 만든 원동력"이라며 "정부는 우리 조선산업이 초격차를 유지하며 한 단계 더 우뚝 올라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선산업을 국가경제뿐 아니라 우리의 지역경제를 함께 키우는 신성장 동력으로 확고하게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대호' 김종서함에 레이더와 무기체계, 소프트웨어 등 첨단 기술이 집약돼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단순히 배를 짓는 기술만으로 이런 최첨단 함정을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방위산업 역량이 이 안을 하나하나 채워왔기 때문에 이 배가 바다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고 우리의 바다를 지킬 수 있는 것"이라며 "방위산업은 우리의 안보를 지켜왔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핵심이 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방산 분야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 첨단기술을 국방 분야에 신속히 적용할 수 있도록 군과 학계, 기업의 공동 연구·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복잡했던 절차를 줄이고 지원은 확대하고, 새로운 기술이 최대한 빨리 전력화되도록 하겠다"며 "정부는 우리의 방산 기술이 세계로 뻗어나가 국민들이 먹고사는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수출과 해외 협력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의 핵심 전력 확충과 장병 처우 개선 의지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광복 직후 해군 장병들이 월급을 모으고 국민들이 성금을 보태 마련한 첫 전투함 백두산함을 언급하며 "백두산함부터 오늘의 '대호' 김종서함까지 우리 해군은 언제나 국민과 국가와 함께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해군은 핵추진 잠수함, 유무인 전력모함 등 자주국방의 핵심 전력을 꾸준하게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해군 장병들이 오로지 바다를 지키는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처우와 복무 여건 개선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호' 김종서함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굳게 지켜달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담고 출발한다"며 안전한 항해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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