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공연을 도심 전광판에서 실시간으로…G3 글로벌매력분과 현장방문

서울시 G3 글로벌매력분과, 세종문화회관 현장서 ‘커넥티드 라이브’ 등 실행방안 논의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08-30 22:38:12

▲ 8.29.(토) G3 글로벌매력분과 현장간담회
[뉴스힘=박노신 기자] G3 서울플랜 기획위원회 글로벌매력도시분과가 지난 29일 세종문화회관 일대 현장을 찾아 우수 공연 콘텐츠를 공연장 밖 도심 공간으로 확장해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글로벌매력도시분과는 오후 6시 30분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현장간담회를 열고 문화프로그램 운영 현황과 공연 외부 송출 구상을 청취한 뒤, 신규 사업인 ‘커넥티드 라이브(Connected Live)’의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병민 G3 서울플랜 기획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서원석 글로벌매력도시분과 위원장을 비롯한 분과위원, 세종문화회관 및 서울시 관계자, 광화문 일대 미디어전광판 운영·관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 우수 공연 콘텐츠를 공연장 밖으로…문화향유 공간의 경계 없앤다 '

‘커넥티드 라이브’는 세종문화회관 등 서울시예술단의 우수 공연 콘텐츠를 민간·공공 전광판을 통해 도심 곳곳에 선보이는 사업이다. 공연장 중심으로만 소비되는 우수 콘텐츠를 광장과 거리 등 시민의 일상 공간으로 확장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힌다는 취지다.

앞서 지난 5월에는 ‘2026 누구나 세종페스티벌’ 기간 중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클래식 공연을 KT 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송출한 바 있다. 이어 지난 8월 G3 서울 기획위원회에서 공연장을 넘어 도심에서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커넥티드 라이브’가 신규 정책과제로 제안됐다.

참석 위원들은 공연의 현장성과 예술적 완성도를 유지하면서도 시민과 관광객과의 접점을 늘릴 수 있는 송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공연장 내부 관객에 한정됐던 문화예술 콘텐츠를 광장과 거리로 확장하면 별도의 공연장을 새로 조성하지 않고도 도심 곳곳을 문화향유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울러 송출 작품의 선정 기준과 민간 전광판 운영기관과의 협력방안, 저작권·실연권 사전 협의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실행 과제와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 김창완밴드 공연 도심 전광판 송출 현장…‘커넥티드 라이브’ 가능성 확인 '

간담회 이후 위원들은 청계광장으로 이동해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린 ‘김창완밴드 on Sync Next 26’ 공연이 동아미디어센터 대형 전광판 ‘LUUX’​를 통해 송출되는 현장을 살펴봤다. 시민들이 공연장 밖에서도 대형 화면으로 공연을 함께 즐기는 모습과 송출·운영 상황 등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송출은 세종문화회관과 동아일보의 협업으로 마련됐으며, 세종문화회관의 컨템퍼러리 시즌 ‘Sync Next 26’의 김창완밴드 공연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창완밴드는 산울림의 대표곡부터 최근 발표곡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였으며, 공연의 주요 장면이 도심 전광판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달됐다.

위원들은 현장 시찰을 통해 열린 도심공간에서도 공연의 생동감과 문화적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관람 편의와 콘텐츠 전달 효과를 높이기 위한 화면 구성 및 음향 운영, 주변 공간의 연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민간·공공 협력, 장소·콘텐츠 다양화 통해 ‘일상에서 만나는 공연’으로 확대 '

서울시는 이번 현장간담회와 시범 송출 사례를 바탕으로 ‘커넥티드 라이브’를 G3 서울플랜의 정책과제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민간 전광판과 협력해 시민 관심도가 높은 뮤지컬·오페라 등 서울시 예술단의 우수 공연 실황이나 녹화 영상을 송출하고, 서울윈터페스티벌을 비롯한 서울의 주요 문화행사와도 연계해 콘텐츠를 다양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향후에는 ‘문정컬처밸리 선큰광장’ 등 공공문화시설의 전광판으로 송출 장소를 확대하고, 서울아레나 개관과 연계해 기획 단계부터 외부 송출을 고려한 공연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작품별 저작권과 실연권 등 관련 권리를 사전에 검토하고, 민간 전광판 운영기관 및 관계부서와 협의해 송출 장소와 작품, 운영방식 등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공연장을 찾은 관객뿐 아니라 광장과 거리를 오가는 시민과 서울을 찾은 관광객도 수준 높은 공연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해, 도시 곳곳에서 문화가 일상이 되는 ‘문화향유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병민 G3 서울플랜 기획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커넥티드 라이브는 공연장 안에 머물던 우수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도시 곳곳으로 확장해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공연장과 광장, 거리 등 다양한 공간을 연결해 서울 전체가 하나의 문화향유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확인한 가능성을 정책으로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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