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거제 수해현장에 '바로봉사단' 긴급 파견… 지역 넘어 복구에 힘 보탠다
23~24일 바로봉사단 30명, 거제시 둔덕면서 1박 2일 수해복구 활동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08-25 22:12:09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시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에 재난대응 전문 봉사단인 ‘서울시 바로봉사단’을 긴급 파견했다. 지역의 경계를 넘어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고, 재난 앞에서 서로 힘을 보태는 지역 간 연대와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경남지역 수해복구를 위해 재해구호금 2억 원을긴급 지원한 데 이어,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간 거제시둔덕면 거림리 일대에 ‘서울시 바로봉사단’ 30명을 파견해 복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재정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제 복구현장에 필요한 인력까지 지원해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도록 힘을 보탠다는 취지다.
‘서울시 바로봉사단’은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되는재난대응 전문봉사단이다. 이번에는 긴급 파견인 점을 고려해 2025년 재난피해지역 복구활동에 참여했던 봉사자 약 150명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했고, 대한인명구조단과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에 소속돼 있거나 재난 현장 봉사 경험이 있는 시민들이 주로 참여했다.
거제시 둔덕면 거림리 일대는 이번 집중호우로 20개 마을에서 주택 침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인근 포도농장도 토사와 각종 잔해가 밀려들어 추가 복구인력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서울시는 현지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피해 상황과 인력 수요를 확인한 뒤 바로봉사단을 투입했다. 봉사단은 1박 2일간 작업이 필요할 정도로 복구 물량이 많은 포도 농장에 쌓인 진흙을 퍼내고 잔해를 정리하는 등 피해 주민들이 혼자 힘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작업에 집중해 실질적인 일손을 보탰다.
특히 약 100m 길이의 포도밭 고랑 11개에 쌓인 진흙을 제거하고 주변을 정리했다. 작업량이 많아 피해 주민들만으로는 복구가 쉽지 않았던 현장에 봉사단원들이 힘을 모아 실질적인 일손을 보탰다.
'쿨넥·수건·장화 등 물품 제공하고 충분한 휴식 보장…무더위 속 안전관리 강화'
서울시는 무더위 속에서 수해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쿨넥과 수건 등 폭염 대응용품과 장화 등 봉사자들이 복구 활동에 필요한 물품도 충분히 지원했다.
또한 작업 중에는 정기적으로 휴식시간을 확보하고 현장 상황과 봉사자들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했다. 무리한 작업을 방지하고 온열질환 등 안전사고 없이 봉사활동을 마칠 수 있도록 현장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집중호우와 산불 등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면 피해 규모와 현장의 복구 수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인력과 물품을 적기에 지원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경북 안동 등 산불 피해지역과 충남 예산·경기 가평 등 수해지역에 총 5차례 바로봉사단을 파견해 복구활동을 지원한 바 있다.
곽종빈 서울시 행정국장은 “재난 앞에는 서울과 지방의 경계가 있을 수 없으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서로 힘을 보태는 것이 지역 상생의출발” 이라며 “앞으로도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필요한 인력과 물품을 신속하게 지원해 피해복구와 주민 생활 안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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