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갤러리 호수'에서 피어나는 한국의 유산…'K-헤리티지 아트展 '미백'' 개막!

국가무형유산 장인부터 현대미술가까지 15인 참여…시공간 초월한 60여 점 전시

주신락 기자

| 2026-06-05 22:31:57

▲ 포스터
[뉴스힘=주신락 기자]  소설 ‘서편제’, ‘당신들의 천국’ 등으로 한국 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故 이청준 작가의 문학 세계가 전통과 현대 미술이 어우러진 'K-아트'로 환생한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6월 9일부터 7월 26일까지 석촌호수에 자리한 ‘더 갤러리 호수’에서 'K-헤리티지 아트전_미백(未白)'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K-헤리티지 아트전 ‘미백’'은 더 갤러리호수 개관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통문화 기획전으로, 송파구가 주최하고 ㈜세이버스코리아와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이번 전시는 송파구에서 오랜 기간 집필 활동을 하며 지역과 인연을 맺은 故이청준(1939-2008) 소설가의 작품을 모티브로 기획됐다. 전시명인 ‘미백(未白, 아직 다 밝아오지 않은 새벽의 빛)’은 이청준 작가의 아호로, 그의 문학에 깃든 장인정신을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으로 시각화했다.

전시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공예예술가와 현대미술가 등 총 15명의 작가가 참여해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조명한 60여 점 작품을 선보인다. 달항아리부터 방채옥(정조대왕 능행차도), 미디어아트에 이르기까지 전시실 곳곳이 시공간을 초월한 예술의 교차로가 될 전망이다.

특히, 국가무형유산 칠장·선자장·화혜장을 비롯해 궁중자수, 사경, 도자, 한국화 등 전통예술의 맥을 잇는 장인들의 숨결이 담긴 작품들을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다. 또, 국가무형유산 제116호 화혜장 보유자인 황해봉은 송파를 기반으로 전통 신 제작 기술을 계승해 온 장인으로, 송파 지역문화와 무형유산의 의미를 더한다.

이밖에 ‘보는 전시’를 넘어, ‘경험하는 전시’를 위한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이청준의 유품과 소설을 소개하는 ‘작가의 방’을 마련해 문학적 감동과 전통예술의 미학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전문 도슨트 프로그램과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어린이 활동지 및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시는 7월 29일까지 이어지며,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10시~19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매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와 인연이 깊은 이청준 작가의 문학적 세계를 전통 공예와 현대 미술로 재해석한 뜻깊은 전시”라며, “많은 주민이 석촌호수의 풍경과 함께 과거와 현재가 교감하는 이번 전시를 관람하며 우리 전통문화예술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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