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야외활동 예방수칙 강조
10월 중순 관내 진드기매개 감염병 환자 3명 발생…등산·나들이 시 진드기 물림 주의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11-05 22:46:29
[뉴스힘=박노신 기자] 하남시는 가을철 등산과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10월 중순 관내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4명(쯔쯔가무시증3명,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1명)이 발생한 만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산과 들, 등산로 주변 풀숲이나 낙엽이 쌓인 곳 등에서 감염될 수 있다. 단풍 구경을 위해 산을 찾거나 야외에서 휴식을 취할 때도 진드기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한다.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 모양의 상처인 가피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가피는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등 눈에 잘 띄지 않는 부위에 생길 수도 있어 야외활동 후 몸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가능한 만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진료받아야 한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현재까지 효과가 입증된 백신과 특이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시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줄이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풀밭에 직접 앉거나 눕지 말고 돗자리를 이용하며, 등산할 때는 가급적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을 마친 뒤에는 입었던 옷을 바로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단순 감기로 여기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진료를 받을 때는 등산이나 나들이 등 야외활동 이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하남시보건소장은 “가을철에는 등산과 나들이 등 야외활동 중 진드기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야외활동 후 발열이나 근육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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