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빵지순례처럼 공익활동도 공지순례?’…관심과 취향이 공익활동으로 이어지도록... 체험형 공익활동 박람회 연다

‘취향이 가치가 되도록’…취향따라 둘러보고 다양한 활동 참여 통해 계기 마련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09-07 21:58:34

▲ '2026 서울 공익활동 박람회' 포스터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시는 시민이 자신의 일상 속 경험과 관심사를 바탕으로 공익활동을 직접 만들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2026 서울 공익활동 박람회’를 오는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서울시 공익활동 지원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용산 삼각지역 인근에 위치한 센터는 2023년 2월 문을 연 이후, 시민이 주도하는 공익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간 대관, 참여 프로그램, 역량 강화 교육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취향이 가치가 되는 곳, 삼각지 공지순례’라는 주제를 가지고, 공익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다양한 공익 활동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양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강연 및 공연, 체험, 워크숍, 전시 등으로 28개 공익활동 단체가 참여하여 총 45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시민, 공익활동가 등 3,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11일 오후 2시에는 공익활동에 대한 연결 조건과 생생한 사례를 재밌게 풀어보는 오프닝 강연이 마련된다. ‘취향의 힘’을 주제로, 사회학연구자 이승연(손절사회 저자), 최요한((주)SK브로드밴드 WEB플랫폼 개발팀 매니저) 매니저, 김미선(도서출판 이김 편집자) 편집자가 연사로 나서 개인의 취향을 사회적 가치로 연결하는 방안을 공유한다. 이후 강연자와 청중이 함께하는 인사이트 토크도 이어진다. 오프닝 강연회는 선착순 100명을 모집하며, 청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참가자들의 정보접근권 보장을 위해 문자통역도 제공한다.

우선, 행사가 이루어지는 기간 동안 시민 관심사에 따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민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일상생활과 관련하여 빈용기에 생활용품을 담는 ‘리필스테이션’, 안 입는 옷을 교환하고, 수선하여 업사이클된 의류를 전시하기도 하는 ‘21%파티 의류 물물교환’, 못쓰는 물건을 고쳐서 클리커 등을 만드는 ‘수리상점’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로컬 식재료를 이용한 ‘먹거리 체험’, 외로움을 표현하고 기록하는 ‘외로움보관소’, ‘문장 채집소 : 릴레이 책읽기’ 등의 활동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그 외에도 색다른 방식으로 사회문제를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안대를 착용하고 소리와 목소리에 집중하는 입체낭독극인 ‘희희랑독’, 이동약자의 시선으로 삼각지 일대를 살펴보는 ‘삼각지 정복활동 원데이 클럽’, 골목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삼각지 플로깅’ 등으로, 해당 프로그램은 사전 참여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신청 및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익활동가를 위한 실무 프로그램도 열린다. 9월 11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온라인 모금 방법’ 에 대한 특강을 진행한다. (재)바보의 나눔과 함께 ‘카카오같이가치 모금함 활용의 모든 것’이란 주제로 ‘카카오같이가치 모금함 소개’와 ‘모금 제안 실무’, ‘기부자의 마음을 여는 글쓰기’ 등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한다.
강연은 사전 신청자 중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공익활동의 문턱을 낮추고, 다양한 시민이 자신의 삶과 연결된 공익활동을 발견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박람회는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지하 1층 및 1층 야외 공간에서 진행된다. 지하철 이용 시, 삼각지역(4·6호선) 8번 출구에서 삼각지 고가도로 방향으로 약 170m 이동하면 용산베르디움프렌즈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한 센터에 도착할 수 있다. 버스 이용 시, 삼각지역을 경유하는 버스(100번, 150번 등 총 16개 노선)를 이용해 센터를 방문할 수 있다.

승효선 서울시 시민협력과장은 “공익활동은 숭고한 가치를 어렵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며 나의 관심과 취향을 발견하고,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찾아 즐길 수 있는 것이란 걸 느낄 수 있는 박람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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