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밤엔 야장, 낮엔 플리마켓”…10월 첫주 충무로·명동 골목 축제로 들썩인다!

충무로·명동남산골 골목형상점가 고유의 매력 살린 맞춤형 행사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09-27 21:46:38

▲ 명동 남산골 골목형상점가 제4회 ‘가을, 명동으로’ 포스터
[뉴스힘=박노신 기자] 퇴근길 발길을 이끄는 금요일 밤의 야장, 나들이객을 반기는 주말 낮의 플리마켓. 가을을 맞은 중구의 골목 축제가 동네별 뚜렷한 색깔을 입고 돌아온다.

서울 중구는 오는 10월 1일 충무로와 3일 명동 일대에서 상권 맞춤형 테마로 단장한 골목형상점가 축제를 잇달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각 상인회가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려 행사를 기획한 점이 눈에 띈다.

축제의 첫 포문은 10월 1일 충무로가 연다. 이날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충무로2길 일대에서는 ‘충무로 이순신 승전길 달빛 야시장’이 펼쳐진다. 야외 테이블이 늘어선 거리 야장에 충무공 생가터라는 역사적 배경을 접목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장군복을 입고 즉석 사진을 찍거나 거북선 모형 만들기, 거북이 키캡 색칠, 충무공 달고나 뽑기 등 흥미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아울러 상인회 마크가 부착된 음식점에서는 결제 금액의 10%를 할인해 주며, 무대에서는 다양한 축하공연이 가을밤의 흥을 돋운다.

목요일 밤의 열기는 이튿날인 2일 ‘상생야장’으로 계속된다. 지난 9월 18일 신중앙시장, 백학시장, 신당오길 골목형상점가 3곳에서 첫선을 보이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중구형 상생야장’에 충무로 골목형상점가도 합류한다. 이날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방문객들에게 먹거리와 함께 도심 속 색다른 야외 문화를 선사할 예정이다.

금요일 밤의 활기는 주말 낮 명동으로 이어진다. 10월 3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명동역 3번 출구 재미로 상상광장에서는 ‘가을, 명동으로’ 행사가 열린다. 현장에는 만화 캐릭터와 벽화로 꾸며진 골목 특성에 맞춰 ‘토이 플리마켓’이 운영된다. 단돈 1천 원에도 장난감을 살 수 있으며, 수익금 일부는 소외계층 어린이에게 기부한다.

풍성한 볼거리와 혜택도 곁들인다. 오후 2시부터는 마술쇼와 버스킹, K-POP 댄스 등 무대 공연이 어우러져 방문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당일 명동남산골 상점가 점포나 플리마켓에서 물품을 구매하면 상인회가 직접 제작한 기념 굿즈도 증정한다.

구 관계자는 “관내 상인분들이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엮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기획했다”며 “충무로와 명동의 골목상권을 방문해 상점가의 매력을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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