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용회복위원회와 '노숙인 경제적 자립' 전담창구 운영으로 통했다

5월까지 신용회복 상담 129명 참여…54명 채무조정 확정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06-29 21:40:41

▲ 신용회복 우수사례 공유회 홍보포스터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신용회복위원회와 손잡고 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의 신용회복을 지원한 이후 올해 5월까지 총 129명이 상담에 참여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보다 원활하게 지원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상반기 신용회복 우수사례 공유회’를 개최하고, 거리 상담과 홍보 등을 진행하여 채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이 보다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신용회복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과도한 채무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신용회복 상담을 추진하고 있다.

상담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신용회복위원회 각 지부의 전용 상담창구에서 진행된다. 상담신청은 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이 전화나 앱 사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것을 감안해, 서울시의 노숙인 시설에서 담당자가 직접 신청을 받았다.

5월까지 총 13회의 상담을 진행한 결과 129명이 참여했다. 상담은 금융권 채무조정, 압류방지통장 개설 등 정상적인 금융생활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129명 중 79명이 파산신청을 포함한 채무조정을 원했으며 54명(68.4%)이 채무조정 확정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채무조정을 받은 54명 중 48명(89%)가 현재 채무상환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담 이후 취업·복지·주거서비스를 연계하고, 민간일자리 진입이 어려운 경우 노숙인 공공일자리 사업 참여를 권유하는 등, 단순한 신용회복 상담을 넘어 안정적으로 채무를 상환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운 결과이다.

시는 이러한 상반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9일(월) 14시, 서울시청에서 노숙인 시설 담당자 및 자치구 관계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용회복 우수사례 공유회’를 연다.

공유회에서는 이용자와 시설담당자가 직접 우수사례를 발표하여 업무 관계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하며,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사금융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전문 금융 교육과 개정되는 노동법 교육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에 대해 보다 나은 신용회복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노숙인 시설과 대상자에게 적극적인 홍보와 거리 상담 등을 통해 신용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신용회복 상담 서비스를 받고 싶은 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은 인근의 노숙인시설로 문의하면 예약 신청을 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많은 주거취약계층 분들이 채무 문제를 가지고 있으나 여러 가지 상황과 걱정으로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서울시가 최선을 다해 채무 문제 해결책을 찾는 것을 돕고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고 신용회복 전담창구를 이용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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