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Kor-GLASS 운영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국가 항균제 내성 감시체계 10년, 새로운 10년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09-09 20:47:27
[뉴스힘=박노신 기자] 질병관리청은 9월 9일 청주 오스코(OSCO)에서'2026년 국가 항균제 내성 감시체계(Kor-GLASS) 10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가 항균제 내성 감시체계인 Kor-GLASS의 운영 10주년을 기념하고, 지난 10년의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정책과 연구, 현장의 전문성을 연계하여 향후 국가 감시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보건기구(WHO) GLASS 출범에 발맞춰 2016년 구축된 Kor-GLASS는 지난 10년간 표준화된 검체 수집과 검사, 전문적인 분석과 질 관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항생제 내성의 변화를 꾸준히 추적해 왔다. 이를 통해 주요 내성균의 발생 추이를 파악하고 새로운 내성 양상을 조기에 확인하는 한편, 국제사회와 자료를 공유하며 국가 항생제 내성 대응을 위한 핵심 감시체계로 자리 잡았다.
지난 10년간 Kor-GLASS는 2016년 시범사업 이후, 감시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참여권역은 2016년 6개 권역에서 2025년 10개 권역으로 증가했으며, WHO GLASS의 수집 균종 추가 권고에 따라 2016년 11종에서 2025년 15종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2025년 현재까지 총 127,376균주(연평균 12,738균주)를 수집했으며, 이 중 주요균주를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을 통해 분양하여 국내 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연구 활성화에도 기여해 왔다
또한, 매년 ‘국가 항균제 내성균 조사 연보’를 발간하고 WHO GLASS에 항생제 내성정보를 공유해왔다. 특히 2025년에 발표한 연보부터는 WHO의 AWaRe 분류체계를 반영해 항생제별 내성 현황을 현장에서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활용도를 높였다.
Kor-GLASS에서 생산된 자료는 단순한 통계를 넘어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 수립과 의료현장의 항생제 적정사용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정책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질병관리청과 참여기관 전문가들이 같은 기준과 목표 아래 협력한 결과다.
개회식에서는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의 축사와 김수현 화순전남대병원 교수의 기념사에 이어, Kor-GLASS 운영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질병관리청장 표창 5점을 수여한다.
심포지엄은 세 개의 주제 세션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Kor-GLASS 구축과 국제 연계’를 주제로 국가 표준 감시체계 구축·발전 과정과 연구 성과, 국제협력 경험을 공유한다.
2부에서는 메티실린내성 황색포도알균, 장내세균, 폐렴사슬알균, 칸디다 혈류감염 등 주요 병원체를 중심으로 유전체 기반 정밀감시, 내성 감시 고도화 등 병원체별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3부에서는 Kor-GLASS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듣고, ‘Kor-GLASS 다음 10년: 국가 항생제 내성 감시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패널토의를 진행한다.
질병관리청은 '제3차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2026~2030)'에 따라 Kor-GLASS를 통해 감시의 대표성‧신뢰성 제고와 새로운 내성 조기 발견을 위한 상시 감시‧대응 역량 강화, 전장유전체분석 등 정밀 분석과 임상·역학 자료의 연계 확대, 감시 결과의 항생제 내성관리 정책 활용도 및 의료현장 활용도 제고, WHO GLASS를 비롯한 국제협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Kor-GLASS는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항생제 내성의 변화를 보여주고, 국가 대책과 의료현장의 항생제 적정사용을 뒷받침하는 등 국가 핵심 감시체계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앞으로의 10년은 ‘더 넓게 감시하고, 더 정밀하게 분석하며, 더 빠르게 정책으로 연결하는 10년’이 되도록 정책과 연구, 현장의 전문성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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