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선진, 축산물 연화 기술 공동 연구 성과 상용화 확대

돼지고기 뒷다리살 활용 가치 높여…고속도로 휴게소 이어 온라인 유통시장 진출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10-21 22:30:00

▲ 안성시·㈜선진, 축산물 연화 기술 공동 연구 성과 상용화 확대
[뉴스힘=박노신 기자] 안성시가 2024년부터 ㈜선진과 공동 추진해 온 ‘축산물 연화 기술 연구’ 성과가 고속도로 휴게소 메뉴 상용화에 이어 대형 온라인 유통시장 진출로 확대되며 민관 협력의 결실을 맺고 있다.

이번 연구는 지방 함량이 낮고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상대적으로 퍽퍽한 식감으로 소비 확대에 한계가 있었던 돼지고기 뒷다리살의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선진과 함께 효소를 활용한 육질 연화 기술과 식육 가공 기술을 접목해 식감을 개선하고,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 적용 가능성과 영양학적 기능성, 저장 안정성 등을 검증하며 축산물의 고부가가치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연구 범위를 고령친화식품 개발과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특화 메뉴 개발로 확대했다. 안성 꿀·배·포도 등 지역 농산물을 육가공 기술과 접목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전통시장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며 지역 식품산업과의 상생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안성맞춤휴게소(제천 방향)에 김치찌개, 제육볶음, 안성 꿀배불고기 등 특화 메뉴를 선보였다. 또한 지난 8월 열린 ‘제72회 세계식육과학기술대회(ICoMST 2026)’에서는 지역 농특산물과 연화 기술을 접목한 한국식 양념육 연구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며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선진의 식육 가공 및 연화 기술을 활용한 선진포크한돈 ‘동물복지 간장불고기’와 ‘동물복지 제육볶음’ 2종이 쿠팡에 공식 출시되며 온라인 유통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했다. 이는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소비시장으로 연결하고, 돼지고기 뒷다리살의 소비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2024년부터 본격화한 고단백 부위 연화 기술 연구는 지역 축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 먹거리의 고부가가치화라는 목표 아래 민관이 협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관내 중소 농가의 판로를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상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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