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장난감이 교재로 '서울새활용플라자' 어린이집과 교육 확대

전시·공간 투어, 새활용 체험교육 및 영유아 전용 셔틀버스 등 어린이집 방문 지원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10-27 20:22:32

▲ 10월 21일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와 문종구 서울특별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힘=박노신 기자] 더 이상 갖고 놀지 않는 장난감은 꼭 버려야 할까?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는 익숙한 장난감이 자원순환을 배우는 교재가 된다.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살펴보고, 고쳐 쓰거나 다른 사람과 나누며 물건의 쓸모를 다시 발견하는 것이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어린이집과 손잡고 이러한 체험을 교육활동과 연계해, 어린 시절부터 물건을 오래 쓰고 나누는 습관을 기르도록 자원순환 교육을 확대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10월 21일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한어총)서울특별시어린이집연합회와 영유아 자원순환 교육·체험 활성화 및 생활 속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서울새활용플라자의 전시·체험 콘텐츠와 어린이집 교육활동을 연계해 놀이와 일상에서 자원순환을 경험할 기회를 넓힌다.

주요 협력 분야는 ▲서울형 장난감 나눔 및 자원순환 체계 홍보 ▲영유아 자원순환 교육 및 교원 교육 협력 ▲서울새활용플라자의 자원순환 거점 활용 확대 ▲기관 간 연계사업 발굴 등이다. 프로그램 정보 교류와 교육 협력을 통해 영유아 뿐만 아니라 교원의 참여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어린이집과의 연계를 확대할 주요 공간 중 하나는 서울새활용플라자 내 '장난감 빌리지(Toy Village)'다. 지난 9월 문을 연 장난감 빌리지는 어린이들이 친숙한 장난감을 매개로 자원순환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놀고, 나누고, 다시 쓰는 장난감들의 특별한 마을’을 주제로 조성된 장난감 빌리지는 장난감의 소재와 구조, 새활용 사례를 살펴보는 전시존,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나누는 나눔존, 블록 놀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체험존으로 구성됐다. 특히 장난감 나눔함을 통해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기부하고 QR코드로 나눔 감사장을 발급받을 수 있다. 수집된 장난감은 상태에 따라 분류해 수리·정비 후 재사용하거나 소재로 활용하는 등 장난감 자원순환 체계와 연계하고 있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장난감 빌리지 외에도 소재은행, 새활용 관련 전시, 공간 도슨트 투어 등 다양한 공간 콘텐츠와 체험교육을 운영하고 있어 어린이집의 현장학습 및 자원순환 교육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집 단체 방문 시 서울새활용플라자 홈페이지를 통해 영유아 전용 셔틀버스를 신청할 수 있어, 어린이집의 현장 방문과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11~12월에는 장난감의 구조와 수리 과정을 배우는 '장난감 새활용 교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장난감 속 들여다보기', 새활용 소재를 활용한 만들기 워크숍 등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프로그램별 상세 내용과 신청 방법은 서울새활용플라자 누리집 및 예약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어린이집의 서울새활용플라자 방문과 교육·체험 참여를 활성화하고, 연합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장난감 나눔 문화 확산과 교원 교육 등 다양한 연계 방안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익숙한 장난감을 고치고 나누는 경험은 어린이들이 자원순환을 생활 속에서 배우는 출발점”이라며 “어린이집과의 협력을 통해 물건의 쓸모를 다시 발견하고 오래 쓰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체험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문종구 서울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이번 협약이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새활용과 다양한 자원순환 소재를 배우고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서울새활용플라자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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