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남권 교통난 해소 위한 탄천변 도로 개선 본격화… 31일부터 임시우회도로 운영

제방 위아래 나뉜 도로 통합‧지하차도 설치… 상부엔 약 5천㎡ 초록생태길 조성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10-29 22:37:11

▲ 위치도
[뉴스힘=박노신 기자] 송파구 올림픽훼밀리아파트 일대 탄천변 도로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바뀐다. 제방 위아래로 나뉜 도로를 하나로 통합하고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광평교사거리의 복잡한 구조를 개선해, 위례신도시·문정지구 개발로 늘어난 교통량을 분산한다. 지하차도 위에는 탄천과 이어지는 ‘초록생태길’이 조성돼 시민 산책·휴식 공간도 넓어진다.

서울시는 이를 위한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사업’ 1구간 공사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월 31일 오전 10시부터 중대로2길과 탄천동로 일부 구간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탄천변에 새로 설치한 왕복 2차로 임시 우회도로가 운영된다. 차량 통행 제한과 임시 우회도로 운영은 공사가 끝나는 2030년 하반기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사업’은 위례신도시와 문정지구 등 서울 동남권 일대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송파구 삼성교 북단부터 동남로삼거리까지 총 4.9㎞ 구간의 도로 구조를 단계적으로 개선해 탄천동로와 동남로 간 연결성을 높이고, 동부간선도로와 송파대로에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사를 본격화하는 1구간은 광평교사거리부터 동남로삼거리(올림픽훼밀리아파트)까지 0.6㎞ 구간이다. 기존 제방 아래 왕복 4차로와 제방 위 왕복 2차로로 나뉜 도로를 왕복 6차로로 통합·정비하고, 이 중 약 350m 구간에는 지하차도를 설치한다.

조성된 지하차도 상부에는 탄천과 연결되는 약 5천 제곱미터(㎡) 규모의 ‘초록생태길’을 조성해 시민들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녹색공간을 마련한다. 1구간은 2030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나머지 2구간(삼성교 북단~광평교사거리, 4.3㎞)도 실시설계를 거쳐 28년 하반기에 착공을 목표로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31일 오전 10시부터 중대로2길과 탄천동로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서울시는 공사 기간 차량 통행을 유지하고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탄천변에 새롭게 설치한 왕복 2차로 임시 우회도로로 통행을 전환한다.

탄천동로(종합운동장)에서 중대로2길로 이동하려는 차량은 광평교사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중대로를 이용해 우회해야 한다. 탄천동로에서 성남 방향으로 직진하는 차량은 광평교사거리를 지나 탄천변에 신설된 임시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광평교(수서역)에서 중대로2길로 우회전하려는 차량은 탄천변 임시 우회도로 또는 중대로를 통해 우회할 수 있다. 중대로(가락시장역)에서 중대로2길로 좌회전해 성남 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과 동남로(올림픽훼밀리아파트)에서 중대로2길을 거쳐 종합운동장 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신설된 탄천변 임시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교통전환 초기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중대로 등 우회 경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변경된 경로는 현장 도로전광판(VMS)과 현수막으로 안내하며, 실시간 교통상황은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 토피스(TOPIS)와 T맵‧카카오맵 등 주요 내비게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 관련 문의는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시는 송파구와 협력해 주민 안내도 병행한다.

아울러 시는 교통전환 초기 현장 상황실을 운영하고, 교통 CCTV와 현장 인력으로 혼잡 구간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돌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필요하면 안전시설을 보완한다.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사업은 지역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탄천변 보행환경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사업”이라며 “공사 기간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대체·우회도로 이용과 안전운전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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