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신중년 경력에 AI·디지털 더해 ‘제2의 직업’ 연다

경력단절 여성은 드론 강사로, IT 퇴직자는 글로벌 기업 차장으로 재취업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09-15 22:27:09

▲ 포스터
[뉴스힘=박노신 기자] # 결혼 후 장기간 경력이 단절됐던 김 씨(48세)는 강남구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센터의 ‘드론늘봄강사 육성과정’을 수료한 뒤 드론 국가자격증 1종을 취득했다. 이후 방과후학교와 관련 기관에서 전문 드론 강사로 활동하며 새로운 경력을 시작했다.

# IT 개발회사 팀장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이 씨(47세)는 30여 개 기업에 지원했지만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센터의 ‘강남 리스타트 아카데미’에 참여해 변화한 채용환경에 맞게 경력을 재정비하고 1대1 면접 상담을 받았다. 그 결과 여러 기업으로부터 합격 제안을 받아 글로벌 IT·협업기술 전문기업 차장으로 재취업했다.

# 평생학습 현장에서 교육운영 경험을 쌓아온 박 씨(58세)는 새로운 진로를 고민하던 중 센터의 AI·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1대1 상담에 참여했다. 기존 경력에 AI 활용 역량을 더한 뒤 디지털배움터 AI 강사로 취업해 노인·장애인복지관 등에서 교육을 맡으며 ‘교육운영자’에서 ‘AI 전문강사’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강남을 힘차게! 구민을 신나게! 강남 대전환!!” 강남구(구청장 김현기)는 신중년의 경력전환과 재취업을 지원하는 강남구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센터에서 올해 8월 말까지 792명이 AI·디지털 교육에 참여하고, 109명이 취·창업으로 연계되는 성과를 거뒀다.

센터는 단순한 교육 수료에 그치지 않고 신중년이 기존에 쌓아온 경력과 전문성에 AI·디지털 역량을 더해 새로운 직무로 전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직무교육부터 취업상담, 일자리 연계, 인턴십, 사후관리까지 단계적으로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운영한다.

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드론(로봇)코딩 여성강사(늘봄) 준비반 ▲AI & 디지털 리터러시 강사 양성과정 ▲강남 리스타트 아카데미 3기 등 3개 과정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드론(로봇)코딩 여성강사(늘봄) 준비반’은 드론 조종과 코딩 기술을 익히고 이를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강사 역량을 키우는 과정이다. 늘봄학교 등 교육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여성 신중년을 대상으로 9월 18일까지 20명을 모집한다.

‘AI & 디지털 리터러시 강사 양성과정’은 생성형 AI와 디지털 활용 역량을 바탕으로 교육·강의 분야 진출을 지원한다. AI·디지털 기술을 익히는 데 더해 이를 학습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강의 역량도 함께 키운다. 9월 21일까지 24명을 모집한다.

‘강남 리스타트 아카데미 3기’는 퇴직이나 경력전환을 준비하는 신중년의 재취업을 돕는 과정이다. 개인별 경력과 역량을 진단하고 변화한 채용환경에 맞는 취업전략 수립, 디지털 실무역량 강화, 1대1 면접 상담 등을 지원한다. 9월 28일까지 24명을 모집한다.

각 과정의 세부 교육일정과 신청방법은 강남구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포스터와 현수막의 QR코드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신중년이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에 AI·디지털 역량을 더하면 새로운 분야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제 취업과 새로운 경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무교육부터 일자리 연계까지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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