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감일고등학교, 스마트 외장재부터 천체 자동 추적까지…학생들이 과학으로 찾은 답

학생이 관심과 진로에 따라 연구를 설계하고, 교사는 맞춤형 멘토링으로 전 과정 지원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09-03 22:28:55

▲ 하남 감일고등학교, 스마트 외장재부터 천체 자동 추적까지…학생들이 과학으로 찾은 답
[뉴스힘=박노신 기자] 감일고등학교는 지난 9월 1일 **‘2026 자연과학 탐구 프로젝트 결과발표회’**를 열었다. 학생들은 여름방학 동안 진행한 연구의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고, 연구의 한계와 후속 탐구 방향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학교생활에서 발견한 질문을 자연과학·공학 분야의 탐구 주제로 구체화하고, 과학적 타당성·탐구 가능성·창의성 등을 바탕으로 8개 연구팀을 구성했다.

연구 주제는 ▲경위대식 망원경 자동 추적 시스템 제작과 천체 관측 ▲황련 추출물과 퓨시드산의 혼합 비율에 따른 항균 활성 ▲산성도 환경에 따른 알지네이트 비드의 지시약 방출과 크기 변화 ▲고정화 효소 바이오 비드를 이용한 차세대 생물 여과재 개발 ▲전도성 하이드로겔의 변형에 따른 전압 변화 ▲태양광 패널의 냉각 방식과 설치 조건 최적화 ▲바이오 플라스틱의 배합 비율에 따른 수분 흡수율과 물성 변화 ▲화학평형 원리를 이용한 스마트 열감지 건축 외장재 등이다.

학생들은 논문 작성법과 과학 연구 방법, 귀납적·연역적 탐구 과정을 익힌 뒤 7월 22일부터 방학 중 실험을 진행했다. 교사의 맞춤형 피드백을 바탕으로 변인을 조정하고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오면 원인을 분석해 실험을 재설계하며, 반복적인 측정과 분석을 통해 탐구 질문을 과학적 결론으로 발전시켰다.

결과발표회에서는 연구 질문과 실험 설계, 결과와 한계를 공유하고 다른 팀의 질문에 답하며 후속 탐구 방향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주제 선정부터 실험·분석·결론 도출·발표까지 과학자의 탐구 전 과정을 경험하며 과학적 탐구력과 비판적 사고, 소통 역량을 키웠다.

안정희 감일고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정한 질문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교과 지식을 실제 문제와 연결하는 의미 있는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도 학생의 관심과 진로에 맞춘 개별화된 융합·진로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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