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세계유산위 기념 한국·중국·일본·대만 근대건축유산 전문가들 한자리에

‘2026 근현대건축 활성화 공모전’ 시상식(24일)과 전문가 해설 현장답사(25일)도 함께 진행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07-15 22:16:51

▲ 국제학술대회 '동아시아 대도시 근대건축 유산의 가치 재발견과 다자간 협력' 포스터
[뉴스힘=박노신 기자] 국가유산청은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와 연계하여 오는 7월 24일부터 7월 25일까지 이틀간 벡스코(BEXCO) 제2전시장과 부산 소재 유적지 일원에서 근대건축유산의 보존 및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국제학술대회 '동아시아 대도시 근대건축 유산의 가치 재발견과 다자간 협력'을 개최한다.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사)도코모모코리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일본·중국·대만 등 동아시아 각국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급속한 도시 개발 속에서 직면한 근대건축유산의 보존·활용 과제를 논의하고 다자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 날인 7월 24일에는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오전 10시부터 ‘동아시아 근대건축 보존의 현황과 과제’에 관한 윤인석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총 3개 주제 아래 10건의 발표가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인 ‘동아시아 지역 근대건축 보존을 위한 제도와 사례’에서는 니시자와 야스히코 나고야대(일본) 교수, 김종헌 배재대 교수, 황준밍 중원대(대만) 교수, 이규철 건축공간연구원 연구위원이 동아시아 건축유산 보존 제도와 도시개발 간의 충돌 및 조정 사례를 발표한다.  

두 번째 주제인 ‘대도시 근대유산의 활용, 보존 사례’에서는 이연경 연세대 교수, 왕위평 국립가오슝과학기술대(대만) 부교수, 슌슈쯔 동아대 교수, 아지사카 토루 도코모모재팬(DocomomoJapan) 대표이사가 철거 위기를 극복한 한국·일본·중국·대만의 주요 근대유산 보존 및 재생 사례를 공유한다.

세 번째 주제인 ‘피란수도 부산 근대유산 보존’에서는 김기수 동아대 교수, 김훈 경북대 교수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적 가치와 원도심 근대건축의 보존·활용 전략을 논의한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국내·외 발표자들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져 동아시아 대도시의 근대건축유산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7월 25일에는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전문가의 상세한 해설을 들으며 현장을 둘러보는 답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임시수도기념관, 임시수도정부청사, 부산항 제1부두, 영도 일대 산업유산 등을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이와 함께 7월 24일 오전 9시 10분에는 학술대회 개막에 앞서 근현대건축유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창의적인 활용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된 ‘2026 근현대건축 문화유산 활성화 공모전’(3.30.~4.30.)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영덕 영해장터 근대역사문화공간’ 및 ‘부산항 제1부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전국 대학(원)생들의 출품작 25건이 접수됐으며, 1·2차 심사를 거쳐 근현대건축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잘 보존하면서도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한 10점의 수상작과 다수의 입선작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7월 20일부터 7월 29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근현대건축유산 특별전, ‘나의 유산:살아온, 살아가는, 살아갈’'에서 함께 전시된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당일 현장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사)도코모모코리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계기로 동아시아 차원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소중한 근현대건축유산이 진정성 있게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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