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외국인 근로자 안전 'QR코드'로 지킨다… 건설 현장 배포
17개국 언어별 안전 교육 영상 연계… 언어 장벽 허물고 산재 예방 총력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05-15 22:13:14
[뉴스힘=박노신 기자] 안성시는 관내 건축공사 현장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산업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안전 자료 연계 QR코드’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건설업계 내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급증함에 따라, 이들의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언어 장벽과 업무 숙련도 차이로 인해 안전 지침을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고, 이는 고소 작업이나 중장비 운용이 잦은 건설 현장에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안성시는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 안내 서비스를 도입했다. 기존의 두꺼운 종이 매뉴얼 대신 현장 어디서든 QR코드를 스캔하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포털의 전문 자료로 즉시 연결되도록 접근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포털에서는 17개국 언어로 제작된 ▲안전 보호구 착용 영상 ▲올바른 심폐소생술 방법 ▲안전보건 교육 영상 등을 제공한다. 근로자가 자신의 국가를 선택하면 모국어로 제작된 안전 콘텐츠가 재생되어 업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안성시는 건축과 건축안전팀의 현장 점검 시 해당 QR코드를 직접 배부하거나 건축안전 메신저를 통해 전파할 예정이다. 또한 근로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건축허가 표지판과 휴게시설 등에 QR코드를 부착해,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안전 수칙을 확인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안성시 건축과장은 “건설 현장은 작은 소통의 오류가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국적을 불문하고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건축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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