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몽골과 '행정수도 건설 협력' MOU 체결
7월 9일 한-몽 정상회담 계기, 몽골 행정수도 개발에 ‘K-도시’ 모델 본격 접목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07-10 20:08:39
[뉴스힘=박노신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몽골 하르허롬시청과 행정수도 건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7월 9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개최된 한몽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됐으며,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교환됐다.
몽골 정부는 신행정수도인 하르허롬 개발을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아 협력을 요청했으며, 행복청은 2023년 몽골 건설도시개발부와 도시건설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꾸준히 교류와 협력을 이어왔다. 그동안 행복청은 몽골의 도시계획 수립 자문, 공무원 초청연수, 주요 인사의 행복도시 시찰 지원 등을 통해 한국형 신도시 모델의 우수성을 알려온 바 있다.
이번 MOU는 지난 2023년 양해각서를 넘어, 몽골의 행정수도 개발을 직접 수행하는 하르허롬시청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행정제도, 도시계획, 친환경 에너지 등 분야에서 정보와 경험·지식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건설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이 몽골 행정수도 개발에 본격적으로 접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계기로 ‘K-도시’ 모델을 글로벌 표준으로 정립하고 한국형 신도시의 해외 확산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몽골 정부는 수도 울란바타르의 인구 집중과 과밀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옛 몽골제국의 수도 ‘하르허롬(Kharkhorum)’을 새로운 행정수도로 조성하는 국가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울란바타르에도 한국 신도시와 유사한 주거단지가 조성 중이며, ‘몽탄 신도시’로 불릴 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행복도시의 성공적인 건설 경험이 몽골의 미래를 여는 국가 프로젝트의 모범사례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양 기관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몽골 도시개발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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