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 성균관대 사학과와 박물관 야간 운영 협력
성균관대 졸업인증제 중 ‘인성품’과 연계…전공 현장 경험 쌓고 사회 봉사도 실천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10-30 19:50:10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은 성균관대학교 사학과와 협력해 박물관 야간 개방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의 야간경제 활성화에 발맞춰 시민들의 야간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대학생에게는 박물관 현장에서 전공 관련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지난 9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화·수·금·토·일요일 오후 9시까지 야간 개방한다.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학생들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관람객 안내와 관람 질서 유지, 정보자료실 운영, 교육·문화행사 지원 등을 맡는다.
서울시는 지난 9월 15일부터 한성백제박물관을 비롯해 서울역사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운현궁, 남산골한옥마을, 세종·충무공이야기 등 주요 시립 문화시설의 야간 개방을 기존 금요일에서 화·수·금·토·일 주 5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한성백제박물관과 성균관대학교 사학과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학술조사와 연구, 소장자료 및 학술자료 교류, 전시·교육·문화행사 지원, 학예인력 양성 등 역사·문화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퇴근 후에도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야간 문화공간을 확대하고, 박물관은 대학생 자원봉사자의 참여로 안정적인 야간 관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전공 지식을 현장에서 활용하며 실무 경험을 쌓고 봉사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어 서울시와 박물관, 대학이 함께하는 협력 모델이 되고 있다.
대학생 자원봉사 활동은 성균관대학교의 졸업인증제도인 ‘삼품제’의 ‘인성품’과도 연계된다. 인성품은 사회봉사활동 등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책임감, 배려하는 자세를 함양하는 영역이다.
학생들은 시민들에게 전시와 시설을 안내하고 박물관 운영을 지원하면서 전공 역량뿐 아니라 소통 능력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게 된다. 활동에 앞서 박물관 이용과 봉사활동 기본교육, 정보자료실 운영 및 도서 대출·반납 실습 등 사전교육도 받는다. 박물관은 참여 학생들의 봉사활동 시간을 월 단위로 집계해 1365자원봉사포털에 등록하고, 박물관 소장 전시도록과 자료 등을 제공한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여서은 씨는 “전공 수업에서 배운 역사와 문화를 박물관 현장에서 나누고, 시민들의 문화생활에도 보탬이 될 수 있어 뜻깊다”라며 “관람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박물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에서 책임감과 소통의 중요성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영화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학과장은 “이번 협력은 학생들이 역사·문화 전공 지식을 현장에서 배우고 시민들과 나누는 뜻깊은 기회”라며 “사회봉사를 통해 책임감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삼품제 인성품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시민들이 저녁 시간에도 더욱 편리하게 박물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는 성균관대학교를 비롯해 다양한 대학의 역사·문화 관련 전공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서울시와 대학, 박물관이 함께하는 야간 문화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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