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아경기대회' 안전하게 다녀오세요!
홍역·백일해 예방접종 당부, 일본 내 인플루엔자 유행기 진입 시기 호흡기감염병 주의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09-09 20:51:34
[뉴스힘=박노신 기자] 질병관리청은 2026년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 및 나고야시에서 열리는 '제20회 하계 아시아경기대회'를 맞아 출국을 앞둔 선수단과 응원단, 여행객의 안전을 위한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대회에는 45개 이상의 국가·지역에서 선수와 임원 등 최대 15,000명이 참가하고, 우리나라는 41개 종목에 1,061명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경기장뿐 아니라 숙소 등에서 여러 국가의 참가자들이 함께 생활하게 됨으로써 호흡기감염병을 비롯한 각종 감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어 출국 전부터 예방수칙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에서는 올해 홍역이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발생했으며(8월 25일 기준 549명), 지난해 크게 유행한 백일해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일본은 이례적으로 이른 인플루엔자 유행기에 진입하고 있어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권고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일본과 주요 참가국의 감염병 발생 상황과 국내 유입·추가 전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홍역·백일해·인플루엔자 등 주요 감염병의 종합 위험도는 ‘낮음’ 또는 ‘매우 낮음’수준으로 평가됐다. 다만 대규모 인원이 밀집하는 국제 행사 특성상 현지에서 감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출국 전에 감염병에 대한 예방접종력을 우선 확인하도록 권고했다. 홍역(MMR) 백신을 2회 접종하지 않았거나, 접종력이 불확실한 경우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한 청소년과 성인의 경우 백일해 예방을 위한 백신(Tdap :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혼합백신) 접종력을 확인하고 권고 대상자는 출국 전에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현지에서는 경기장, 선수단 숙소 등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에서 호흡기감염병 예방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외출 후나 식사 전·후에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을 지켜야 한다. 실내에서는 가능한 경우 주기적으로 환기하고,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선수단 공동생활과 단체급식 등으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히 익힌 음식 섭취, 끓인 물이나 생수 등 안전한 물 마시기, 식사 전 손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도 함께 준수해야 한다.
대회를 마치고 입국 시 발열, 발진, 기침, 설사 등 감염병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Q-CODE(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검역관에게 건강상태를 신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귀국 후에도 일정 기간 건강상태를 살펴보고, 발열·발진·기침·설사·구토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최근 일본 방문 사실을 의료진에게 알린 후 진료를 받도록 한다. 또한 질병관리청 콜센터를 통해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국제 스포츠대회에서는 경기장뿐 아니라 숙소등 공동생활 속에서 여러 나라에서 온 참가자들과 접촉하게 되는 만큼, 출국 전에 예방접종력과 필요한 준비사항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지에서는 손씻기와 기침예절, 환기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잘 지켜 건강하고 안전하게 대회에 참석하고 돌아오기를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아경기대회' 감염병대책반을 통해 일본과 주요 참가국의 감염병 발생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하며 감염병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등 감염병 예방과 대응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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