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베일 벗는 백제 한성기 최대 지방고분군 '화성 마하리 고분군'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 고유제 시작으로 마하리 고분군 복원·정비 방안 마련을 위한 첫 학술발굴조사 착수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09-01 14:45:21
[뉴스힘=박노신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는 9월 1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백제 한성기 지방고분군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화성 마하리 고분군’의 첫 학술발굴조사를 전격 추진한다.
‘화성 마하리 고분군’은 1995년 경부고속철도 건설구간에 대한 문화유산 지표조사를 통해 처음 알려졌으며, 이후 1996년부터 1998년까지 3년간 서울대학교와 호암미술관에 의해 발굴조사가 진행된 바 있다. 조사결과 3세기 후반부터 5세기 초반에 걸쳐 조성된 나무널무덤(목관묘)·나무덧널무덤(목곽묘)·돌덧널무덤(석곽묘)·굴식돌방무덤(석실분) 등 백제 한성기의 다양한 묘제가 대규모로 확인되는 등 학술적 가치가 인정되어 2003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고분군 주변지역에서 개발행위가 오랜 시간 이어지면서 역사문화 경관이 지속적으로 훼손되며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정비·복원 사업이 시급해짐에 따라, 국가유산청은 올해 국고보조사업 지원을 승인했고 이에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와 화성시는 지난 4월 ‘화성 마하리 고분군 학술조사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조사연구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학술발굴조사는 첫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이후 30년 만에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 과학적 연구 및 분석(항공측량·고지형 분석·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방사성탄소연대측정 등) ▲ 고분 분포현황 조사 및 발굴조사 ▲ 화성 마하리 일원 백제 한성기 유적 종합학술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여 백제 한성기 중앙과 지방 세력 간의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체계적인 보존·정비 및 중장기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는 향후 발굴조사 현장공개회 및 누리집·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화성 마하리 고분군'의 발굴 및 연구성과를 성실히 공유함으로써, 대중과 학계가 국가유산의 가치를 공감하고 일상에서 누릴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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