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디어아트 서울’ 5개소 플랫폼 봄전시로 야외미술관 확장
서울 전역 5개 전시플랫폼 동시 운영… 도심 야간 문화예술 활성화 견인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05-21 20:20:57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시는 봄밤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계절을 맞아 서울 전역의 공공 미디어아트 운영 통합브랜드인 ‘미디어아트 서울(Media Art Seoul)’의 2026년 봄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빛과 예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통해 서울의 밤을 감각적인 야외미술관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서울시는 5월 22일 노들섬 한강대교 하부 미디어파사드 아뜰리에 노들의 2026년 첫 번째 전시 개막과 함께 아뜰리에 광화, 해치마당 미디어월, 오간수교 미디어파사드, 서울로미디어캔버스 등 총 5개 전시플랫폼의 봄 전시를 본격 운영한다. 전시는 에너지 절감 정책에 따라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집중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서울 도심 곳곳에서 야외 미디어아트를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먼저 지난해 11월 개장한 ‘아뜰리에 노들’은 2026년 첫 번째 전시로 《시작의 근원(The Origin of All Beginnings)》을 선보인다. 전시는 ‘예술’, ‘동행’, ‘매력’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총 7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예술’ 섹션에서는 이돈아, 최성록 작가가 참여해 자연과 인간, 현실과 가상이 교차하는 세계를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이돈아 작가는 길상화와 민화의 조형 언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화조도'와 인간 내면의 행복과 염원을 우주적 풍경으로 확장한 '무한한 행복을 향한 여정'을 선보인다. 최성록 작가는 용암과 데이터 세계를 결합한 신화적 풍경의 '기원의 협곡'과 상상의 구름 위에서 서울을 조망하는 '서울하늘변신구름많음'을 통해 도시를 낯설고 유쾌한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동행’ 섹션에서는 시민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서울응원 봄메시지'와 서울의 상징 해치를 통해 노들의 봄 풍경을 담아낸 '해치와 서울 나들이'를 전시한다.
‘매력’ 섹션에서는 노들섬의 깃대종인 맹꽁이를 주인공으로 한 옴니버스 애니메이션 '꼬마 맹꽁이의 모험'을 통해 한강 생태계의 아름다움과 계절의 순환을 친근하게 풀어낸다.
광화문광장 일대에서는 세종문화회관 외벽의 대형 미디어파사드 ‘아뜰리에 광화’와 이순신장군 동상에서 해치마당으로 이어지는 ‘해치마당 미디어월’을 통해 봄의 감각과 도시의 풍경을 담아낸 작품 8점을 선보인다.
중견작가가 참여하는 ‘아뜰리에 광화’ 봄 전시에는 구기정, 이예승 작가가 참여해 자연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생성적 풍경을 선보인다. 구기정 작가의 '평평한 생태계'는 사진과 3D 기술을 활용해 자연을 디지털 생태계로 확장하며, 이예승 작가의 '몽유화유'는 고전 '몽유도원도'의 감각을 현대적인 생성형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다.
‘해치마당 미디어월’에서는 시민들이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시민친화형 미디어아트 작품 6점을 전시한다. 랩오이, 해치와 소울프렌즈, 일러스트다, 화유, 터프쿠키, 제우스가 참여해 계절의 색채와 서울의 풍경을 하나의 미디어 정원처럼 풀어낸다.
청계천 오간수교 하부에 조성된 ‘오간수교 미디어파사드’에서는 《청계 리브(LIVE): 초록 스프링》을 주제로 청계천의 생명력을 조명하는 전시를 운영하며, 서울역 만리동광장 우리은행 외벽의 ‘서울로미디어캔버스’에서는 시민들의 일상과 자연의 생명력을 주제로 한 작품 7점을 소개한다.
생태 특화 플랫폼인 ‘오간수교 미디어파사드’에서는 청계천의 물길과 생태의 흐름을 시각화한 한수지 작가의 '미시와 거시의 궤적: 연결된 수계', 생명의 움직임을 빛의 파동으로 풀어낸 프롬(PROME)의 '초록의 파동', 도시와 데이터의 관계를 감각적으로 표현한 추미림 작가의 '전자구름으로의 여행 26' 등 총 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신진작가 플랫폼인 ‘서울로미디어캔버스’ 봄 전시에서는 섭섭, 신모래, 이슬아 작가가 참여하는 ‘일러스트 협력전’과 김영우, 유영준, 이어진, 이창기 작가가 참여하는 ‘네이처 프로젝트전’을 운영한다. 섭섭의 '하다', 신모래의 '이상하고 다정한 휴일', 이슬아의 '봄 속에서 길을 잃다' 등 일상의 감각과 감정을 담은 일러스트 작품과 함께, 자연·기술·생성형 AI를 주제로 한 감각적인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시민과의 소통 확대를 위해 ‘미디어아트 서울’ 통합 SNS(인스타그램·유튜브·블로그 등)를 운영하고 있으며, 보다 체계적인 전시 안내를 위한 통합 매거진도 발행할 예정이다. 5월 22일 발행되는 파일럿 매거진에는 각 플랫폼의 전시 정보와 관람 안내, 찾아가는 길 등을 수록하며, 9월에는 첫 정식 매거진을 선보일 계획이다.
5개 전시플랫폼은 올해 봄 전시를 시작으로 계절별 기획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며, 지난해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하는 등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미디어아트 서울 전시플랫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문화포털 및 서울시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미디어아트 서울’은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미디어아트를 쉽고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공공 미디어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의 야간경관을 문화예술이 살아있는 미디어아트 야외미술관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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