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2026년 2차 한미 6·25 전사자 유해 소재 공동 조사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05-26 22:53:57
[뉴스힘=박노신 기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미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efense POW/MIA Accounting Agency, DPAA)과 10여 명 규모의 공동 조사단을 편성하여 5월 26일부터 6월 26일까지 6·25전쟁 당시 전사하거나 실종된 미군 유해의 소재 추적에 나선다.
이번 공동 조사는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경기도 양평군, 경상남도 창원시, 경상북도 문경시 및 상주시, 충청북도 영동군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먼저, 강원 홍천군(화촌면·두촌면)과 경기 양평군(양동면)은 지난 1월 개최된 '한·미·호주 조사분야 정례 실무협조회의'에서 미 DPAA 측에 의해 조사 예정지로 검토됐던 곳으로, 두 지역은 미 제2보병사단이 1951년 중공군 2·5월 공세로 인해 각각 실종자 13명, 전사·실종자 37명의 피해가 있었다.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진전면)와 충북 영동군(심천면·황간면)은 국유단이 지역 주민으로부터 미군 전사자 관련 제보를 직접 접수한 곳이자 각각 '마산방어전투'와 '영동-김천전투'가 치러진 지역으로, 미군 전사자를 목격했거나 매장했다는 주민 증언을 바탕으로 조사가 이루어진다.
경북 문경시(마성면·호계면)와 상주시(은척면)는 지난해 6월 국유단과 미 DPAA가 1차 조사를 마친 곳으로, 추가 단서 확보를 위해 재조사를 진행한다. 이 일대는 1950년 7월 낙동강 방어선 구축을 위한 지연전을 수행하던 미 제25보병사단에 10명의 실종자 피해를 안겼던 장소다.
이번 활동을 위해 방한한 미 DPAA 조사팀장 클레어 M. 바네볼트 박사(Dr. Claire M. Barnewolt)는 "먼 타국에서 전사하거나 실종된 참전용사의 흔적을 추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가능성이 낮다고 해서 우리의 책무를 저버릴 수는 없다"라며, "국유단과 적극 협력하여 유해 소재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환 국유단장 직무대리(육군 중령)는 "한미 공동 조사는 향후 공동 유해발굴을 추진하기 위한 전 단계로서, 현장 확인과 증언을 확보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결정적인 단서와 제보를 확보하여 향후 실질적인 공동 유해발굴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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