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남학생도 이제 무료접종' 5월부터 12세 남성 청소년 대상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무료접종 시작

남성 청소년의 HPV 감염 예방과 관련 질환 부담 감소 기대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04-16 22:53:56

▲ HPV 국가예방접종 남아 확대 시행 포스터
[뉴스힘=박노신 기자] 질병관리청은 2026년 5월 6일부터 12세 남성 청소년(2014년생)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백신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여성 청소년 중심의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을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하여 남녀 모두 접종함으로써 관련 질환 예방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HPV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감염될 수 있으며, 남성에서도 HPV 백신의 관련 질환 예방 효과가 확인된 만큼 예방접종을 통해 향후 감염과 관련 질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또한, HPV 백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8개국 중 37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47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효과성 및 안전성이 인정된 백신이다.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는 HPV 예방접종이 남성에게 발생하는 생식기 사마귀, 항문암 등 관련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며, 여성 뿐 아니라 남성 대상 접종을 통해 우리 사회 전체의 HPV 관련 질병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국내외 연구와 접종 경험을 바탕으로 HPV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확인된 점을 근거로, 남성 청소년 대상 HPV 백신 국가예방접종 지원 확대를 권고했다.

접종 대상자는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로 HPV 백신(HPV 4가)을 접종받을 수 있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은 보호자와 대상자가 보다 편리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의료기관 정보를 안내하고, 예방접종 이력 확인과 접종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HPV 예방접종은 향후 암과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이번 대상 확대로 더 많은 청소년이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질병관리청은 2026년 5월 남성 청소년 백신접종 시작 전까지 HPV 백신접종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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