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전국 최초 '시니어청년생활돌봄단' 시범운영…노인일자리 연계해 청년의 일상 회복 돕는다

어르신 2인 1조로 고립․은둔 및 자립 준비 청년 가구 방문…청소·정리정돈과 정서적 지지까지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08-05 22:04:39

▲ 강동구청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 강동구는 고립·은둔 청년과 자립 준비 청년의 일상 회복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한 ‘시니어청년생활돌봄단’을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고립·은둔 상태에 있거나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 가운데에는 장기간 외부와 단절해 지내면서 주거공간을 스스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에 구는 청년의 생활 부담을 덜고 일상 회복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찾아가는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추진했다.

강동시니어클럽이 수행하는 이 사업은 어르신들이 고립·은둔 청년과 자립 준비 청년 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청소와 정리정돈 등 주거환경 개선을 돕고, 안부 확인과 대화를 통해 일상생활 및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돌봄단은 어르신 2인 1조로 구성되며, 월 2회 청년 가구를 방문한다. 지난 7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청년 5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2회의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시범 운영하며, 구는 운영 상황과 대상자 확대에 맞춰 참여 인력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구는 사업 초기에는 청년의 상황과 의사를 존중하면서 돌봄단과 청년 간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후 청년의 동의와 필요에 따라 강동구 청년센터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관련 정책과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가사 지원을 넘어 청년이 생활 리듬을 되찾고 지역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시니어청년생활돌봄단은 청년의 일상 회복을 돕고 어르신에게는 의미 있는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세대 연계형 돌봄 모델”이라며, “청년과 어르신이 서로에게 힘이 되는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사업을 세심하게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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