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월부터 모든 배수지 청소 실시…102개소 단수 없이 진행
상반기 청소·소독 완료, 하반기 물때·침착물까지 제거…연 2회 체계적 관리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09-09 20:38:01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시가 9월부터 배수지 102개소에 대한 하반기 정기청소에 나선다. 배수지 내부의 물때와 침착물을 제거하고 시설물 점검과 수질검사까지 병행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배수지는 정수센터에서 생산한 아리수를 각 가정에 공급하기 전까지 일정 시간 저장하는 ‘대형 물탱크’다. 깨끗하게 생산된 아리수를 시민에게 전달하기 전 보관하는 핵심 시설인 만큼, 배수지 내부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서울에는 102개 배수지가 있으며, 총 230개의 물탱크로 구성돼 있다. 총 저장 용량은 226만6000㎥(22억 6,000만L)로 정전 등 비상상황이 발생해도12시간 이상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에 따라 시는 '수도법'과 『상수도시설 유지관리매뉴얼』에 따라 모든 배수지를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정기적으로 청소하며 위생상태를 관리해 왔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체 102개소 가운데 내부 공사 등이 진행 중인 11개소를 제외한 91개소의 청소를 완료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9월부터 전체 배수지 102개소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청소한다. 상반기 내부 공사 등으로 청소하지 못한 배수지도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청소하며, 공사가 계속 진행 중인 배수지는 공사 일정에 따라 청소 시기를 조정할 계획이다. 청소는 고압세척을 시작으로 내부 벽면의 물때와 바닥에 쌓인 침전물 등 오염물질 제거, 물 세척, 바닥청소, 잔수처리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시는 청소 과정에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배수지별 구조와 급수 여건을 고려해 수돗물 공급을 유지하면서 청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부 물탱크가 2개 이상인 배수지는 한 곳씩 순차적으로 청소하고, 하나인 경우에는 우회 상수도관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한다. 청소가 완료된 배수지는 수돗물을 다시 채운 뒤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수질기준 적합 여부를 최종 확인한 후 시민들에게 공급을 재개한다.
아울러 배수지 내부 청소하는 시기를 활용해 시설물 안전점검도 병행한다. 평소 확인하기 어려운 내·외부 벽체와 구조물, 배관·밸브 등의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필요한 부분은 보수할 계획이다.
권민 서울아리수본부장은 “배수지는 정수센터에서 깨끗하게 생산한 아리수가 시민들에게 전달되기 전 거치는 중요한 공급시설인 만큼 철저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며 “청소 과정에서도 시민들의 수돗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청소부터 시설점검, 수질검사까지 꼼꼼하게 관리해 깨끗한 아리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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