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청계천서 친환경 전시회 및 여름 생태교육 개최
국립생태원과 함께하는 여름방학 어린이 생태교육… '곤충 성장부터 지구 살리기까지'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07-10 20:01:05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시설공단이 청계천에서 친환경 소재 전시회 ‘생태환경을 위한 생활 속의 더하기와 덜하기’와 초등학생 대상 ‘여름방학 특별 생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생태환경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알린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서울 성동구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에서는 10일부터 ‘생태환경을 위한 생활 속의 더하기와 덜하기’ 전시가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홍익대학교 금속조형디자인과 소재디자인랩이 참여했다. 청계천이 지닌 산업적·생태적 특성을 바탕으로, 생산과 폐기, 재료와 순환, 사람과 환경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소재 연구를 통해 살펴보는 전시다. 작가 12인이 참여해 총 1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주제는 ‘덜하기’와 ‘더하기’ 두 방향으로 나뉜다.‘덜하기’는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며,‘더하기’는 사용성을 잃은 재료와 부산물에 새로운 가치와 기능을 부여하는 가능성을 탐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버려지는 재료로 만든 친환경 디자인 작품을 볼 수 있다. 다시마 추출액으로 짠 해조류 섬유 조명, 청계천 녹조와 천연 왁스를 섞어 만든 크레용 '녹록', 우산꽂이와 옷걸이로 변신하는 알루미늄 가구, 폐종이와 황동 절삭분으로 만든 반투명 조명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폐섬유, 폐인쇄회로기판, 폐알루미늄 캔, 커피·차 찌꺼기, 수세미 열매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 기간에는 관람 인증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서울시설공단 청계천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뒤 전시장 인포데스크에서 팔로우 화면을 보여주면, 매일 선착순 20명에게 재사용 가능한 수건을 기념품으로 준다.
서울시설공단은 이번 전시와 함께 국립생태원과 협력해 여름방학 동안 초등학생을 위한 생태교육 프로그램도 청계천 생태학교에서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국립생태원의 전문적인 생태교육 콘텐츠와 청계천의 생태자원을 연계해 체험과 놀이 중심으로 구성됐다.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는 장수풍뎅이와 잠자리를 관찰하며 곤충의 성장 과정과 생태계의 중요성을 배우는 ‘한살이 속으로! 곤충 성장 탐구’가 7월 29일과 8월 5일 진행된다.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는 협동형 보드게임을 활용해 기후위기와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익히는 ‘에코 히어로즈, 위기의 지구를 구하라!’ 프로그램이 8월 12일 운영된다.
이번 특별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기간 중 총 3회 운영되며, 회차별 정원은 20명이다. 참가 신청은 7월 10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청계천은 산업과 생태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이번 전시와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지속가능한 미래의 가치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계천의 공간적 특성을 살린 다양한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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