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혼자가 아니에요" 송파구, '위례 맘 잇기' 손뜨개 가방 나눔

위례동, 2025년 송파구 출생아수 1위…지역 특성 반영해 사업 기획

주신락 기자

| 2026-07-08 22:15:23

▲ 7월 6일, 위례 심포니아에서 진행한 ‘위례 맘 잇기’ 전달식 모습
[뉴스힘=주신락 기자]  서울 송파구는 위례동 주민들이 직접 뜬 가방을 양육 가정에 나누는 ‘위례 맘 잇기’ 전달식을 지난 6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위례동 지역공동체 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참여자 상당수가 아이를 키우는 주부들로 육아의 힘든 과정을 잘 아는 이웃이 또 다른 양육 가정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획했다.

위례동은 송파구에서 출생아동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2025년 출생아수는 359명으로 송파구 전체 3,603명 가운데 가장 많았다. 위례동에 있는 위례솔초등학교도 올해 신입생이 264명으로 서울에서 신입생이 가장 많은 초등학교다. 젊은 부모가 많이 모여 사는 만큼 육아의 고단함을 함께 나눌 이웃도 그만큼 가까이 있다.

구는 이웃의 이러한 마음을 손뜨개로 이었다. ‘위례뜨개봉사단’ 50여 명은 6월 한 달 동안 매주 화요일 위례동 주민센터에 모여 가방을 떴다. 이 가운데는 쌍둥이, 세 남매 등 다둥이를 키우는 엄마도 여럿 있었다.

봉사단이 만든 가방은 양육 가정을 위한 다용도 가방 70개다. 기저귀와 휴대컵, 태블릿PC 등 육아 물품을 넉넉히 담을 수 있다.

두 자녀를 키운 봉사단원 이정현 씨(57세)는 “내가 아이를 키울 때 누가 이렇게 응원해 줬으면 좋았겠다는 기억이 나서, 가방에 한 땀 한 땀 마음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전달식은 6일 오전 위례 심포니아 L층 웰에이징클럽(북카페)에서 열렸다. 가방을 전달받은 한 다둥이 엄마는 “가방보다 육아 선배님들의 응원이 더 큰 선물이 됐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송파구는 육아가 혼자만의 일이 되지 않도록 주민이 직접 참여해 서로를 돌보는 지역공동체 활동을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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