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난타부터 모델 워킹까지…어르신이 주인공 된 ‘누구나 청춘무대’

평일 참여형 프로그램과 고전영화 상영·정기공연 등 어르신 복합 문화복지 확대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09-02 22:44:03

▲ 누구나 청춘무대 9월 일정표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시가 운영하는 ‘누구나 청춘무대’는 어르신 문화 수요에 맞춰 영화 관람은 물론, 시니어 댄스.노래.요가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무대 발표까지 경험할 수 있는 어르신 전용 문화공간이다. 어르신들이 문화예술을 주체적으로 즐기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로 교류하며 일상의 활력을 얻을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기존의 영화 관람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참여형·체험형 요소를 더한 방식으로 대폭 개편하고, 사업명도 ‘청춘극장’에서 ‘누구나 청춘무대’로 변경했다. 어르신 누구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포용적 문화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참여형 문화공간으로 전면 개편한 이후 월 4,000여 명이 이용하며 어르신들의 배움과 교류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누구나 청춘무대’는 서울시가 2010년 서대문 아트홀에서 시작한 ‘청춘극장’을 개편한 사업으로, 2013년부터 문화일보홀로 장소를 옮겨 운영 중이다.

8월 31일 문화일보홀에서 열린 ‘누구나 청춘무대 청춘발표회’에는 어르신 참여자와 관람객 등 200여 명이 함께하며 새로운 배움과 도전에 나선 어르신들이 무대의 주인공이 된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발표회에는 ‘누구나 청춘무대’ 프로그램에 참여해 온 60~80대 어르신 40여 명이 난타, 합창, 시니어 모델 워킹쇼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참여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쳤고, 관객들은 힘찬 박수로 이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주요 참여형 프로그램은 셔플댄스·난타 등을 배우는 ‘청춘 음악’, 마술과 시니어 모델 수업으로 구성된 ‘청춘무대’, 함께 노래하는 ‘청춘가요마당’, 악기 체험과 시니어 요가를 즐기는 ‘청춘리듬’, 사연과 추억을 나누는 ‘추억의 DJ쇼’ 등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요일별로 운영된다. 참여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기량을 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두 달마다 정기 발표회도 개최한다.

서울시는 참여형 프로그램과 함께 고전영화 상영, 매월 두 차례의 정기공연 등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다채로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상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9월 12일에는 ‘민요과 가곡으로 만나는 동서양의 선율’을 주제로 국악과 성악이 어우러지는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9월 19일에는 추석을 앞두고 트로트와 아코디언, 장구 공연 등 흥겨운 무대를 마련한다. 공연 관람을 위한 현장 사전예매는 공연이 열리는 주의 월요일부터 시작한다. 사전예매 없이 당일 방문할 경우 입장이 어려울 수 있다.

참여형 프로그램과 공연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누구나 청춘무대’ 전용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수홍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청춘발표회는 어르신들이 배움의 결실을 무대에서 직접 선보이고 서로의 도전을 응원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고 활기찬 일상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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