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숲속도서관, 10개국 도서관 전문가들과 미래 공공도서관 방향 논의

'정숙·열람’에서 '체류·연결'로…공공도서관 새 모델 제시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06-05 22:27:22

▲ 공공도서관 운영 사례발표.
[뉴스힘=박노신 기자] 강동문화재단은 지난달 20일 강동숲속도서관에서 국제 도서관 네트워크 프로그램 '넥스트 라이브러리 서울 에디션'의 일환으로 해외 도서관과 문화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넥스트 라이브러리(Next Library)’는 전 세계 도서관 전문가들이 모여 도서관의 미래와 사회적 역할을 논의하는 국제 도서관 네트워크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재단법인 씨앗의 주최로 아시아 최초의 ‘서울 에디션’이 개최됐으며, 강동숲속도서관은 해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번 현장 탐방에는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싱가포르, 중국, 홍콩 등 10개국의 도서관‧문화기관 관계자와 행사 운영진이 참가했으며, 총 12개 기관이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강동숲속도서관의 공간 운영 사례와 특화 프로그램을 살펴보며, 변화하는 공공도서관의 역할과 운영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강동숲속도서관은 참가자들에게 도서관 공간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 투어를 제공했다. 또한 한국 공공도서관의 기능과 공간 운영 방향을 소개하는 사례를 발표했다. 사례 발표에서는 공공도서관이 정숙·열람 중심의 공간에서 주민들이 머물고 교류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는 공간으로 변화하는 흐름을 소개했다.

또한 숲과 연결된 건축 환경, 개방감 있는 공간 구성, 청소년 특화 공간 운영, 이용자 참여형 큐레이션과 독서문화 프로그램 등이 주요 사례로 소개됐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참가자들이 각국의 도서관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시대 변화에 따른 도서관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강동문화재단 김영호 대표이사는 “이번 탐방은 공공도서관의 새로운 역할과 공간 혁신에 대해 세계 각국의 도서관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머물며 교류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서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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