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기로부터 어르신 지킨다…송파구, 신한은행과 손잡고 노후 안전망 구축
송파시니어컨설팅센터, 민관 협력으로 어르신 금융역량 강화 지원 본격화
주신락 기자
| 2026-09-30 21:57:22
[뉴스힘=주신락 기자] 서울 송파구가 신한은행 송파본부와 손잡고 어르신들의 금융역량을 높이고 안정적인 노후생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지난 4월 신한은행 송파본부와 '송파구 취약어르신 지원 및 금융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민관 협력으로 금융환경 변화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디지털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자산 방어 역량을 키우는 등 금융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이에 구는 8월부터 송파시니어컨설팅센터에서 ‘어르신 금융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50세 이상 신중년 75명을 대상으로 세무·재무·디지털금융 멘토 과정을 3단계로 구성, 노후 자산 방어부터 디지털 금융 소외 해소까지 실질적인 금융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8월 열린 ▲세무특강에서는 전문 세무사가 강사로 나서 부동산 취득·보유에 따른 세금, 양도소득세 절감 전략, 상속·증여 기초 및 절세 꿀팁 등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풀어냈다. 이어 9월에 진행된 ▲재무특강에서는 노후자산 방어를 위한 투자전략 ▲AI 재무관리를 활용한 은퇴 설계 등 은퇴 이후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미래 설계에 필요한 실질적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참석자 반응도 뜨거웠다. 김영주씨(여, 58세)는 “어렵게만 생각했던 세금을 실제 사례를 통해 쉽게 배우고, 상속·증여 등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해소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김요석씨(남, 67세)는 “은퇴 후 자산관리가 막연했는데, 투자와 재무관리에 대해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심화과정 개설을 요청하기도 했다.
오는 10월 13~14일에는 마지막 과정으로 금융 피해 예방 교육이 개최된다.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소속 김지연 강사가 진행하며 ▲금융사기 예방 및 대처법 ▲모바일 뱅킹 인증서 및 간편인증 이해 ▲간편결제 서비스 활용 ▲시니어 디지털 생활 가이드 및 인터넷 전문은행 활용법을 다룬다.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은 ‘디지털 금융 멘토’로 활동하며, 관내 노인복지관·경로당 등을 찾아 어르신을 대상으로 1:1 디지털금융 교육을 지원한다.
아울러, 구는 신한은행과 협력을 이번 금융교육에 그치지 않고, 취약어르신 지원, 어르신복지 수행기관 사업 후원, 사회참여 및 노후설계 등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일자리와 건강뿐만 아니라 자산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금융역량도 중요하다”며 “어르신들이 금융사기와 금융소외로부터 안전하고 보다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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