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로 찾아가는 척추 주치의…강동구, ‘바른 체형 만들기’ 사업 추진
척추측만증·거북목 조기 검진부터 운동 교실까지 통합형 예방 프로그램 마련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05-13 22:13:13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 강동구는 성장기 학생들의 척추 건강을 보호하고 올바른 자세 형성을 돕기 위해 ‘바른 체형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운동 교실과 연계한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스마트기기 사용이 늘고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습관이 일상화되면서 학생들의 자세 불균형이 심해지고 있다. 특히, 신체의 급성장기에는 척추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구는 검진부터 교육, 사후관리를 연계한 통합형 건강관리 사업을 마련했다.
사업 기간은 올해 12월까지이며, 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5학년 학생과 특수학교 학생이다. 이번 사업은 신청한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주요 내용은 척추측만증 검진, 거북목 검진, 바른 체형 운동 교실 운영 등이다. 학생들이 익숙한 학교 공간에서 검진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척추측만증 검진은 등심대 검사를 통해 척추와 어깨, 골반의 좌우 균형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진 결과에 이상이 발견되면 엑스레이(X-ray)를 촬영하여 정밀 검사를 실시한다. 거북목 검진은 측면 촬영기기(넥체커)를 활용해 경추의 정렬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시 체형 불균형 측정기기(폼체커)를 통해 전신 체형 균형까지 함께 점검한다.
구는 단순 검진에 그치지 않고 검사 결과와 치료계획을 가정과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며, 필요할 경우 의사와 전문 상담 간호사의 진료 상담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바른 체형 운동 교실은 각 반 교실이나 강당에서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운영되며, 검진 후 2주 이내에 진행을 권장하고 있다. 운동 교실에서는 척추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는 건강교육과 함께 예방·교정 운동, 올바른 자세 유지 방법, 스트레칭 교육 등을 폭넓게 진행한다. 아울러, 학생들의 올바른 학습 자세 지도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성장기 학생의 척추 건강은 조기 검진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바른 자세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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