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앞두고 삼계탕 한 그릇에 담은 이웃사랑… 송파구 '사랑의 삼계탕 나눔'
새마을부녀회원 40여 명 참여… 삼계탕 밀키트 360세트 직접 제작
주신락 기자
| 2026-07-14 21:57:08
[뉴스힘=주신락 기자] 초복을 앞두고 서울 송파구가 홀몸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삼계탕 720마리를 정성껏 준비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여름철 폭염은 특히 고령층에게 치명적이며, 65세 이상은 온열질환 중증화 위험이 30세 미만보다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송파구는 지난 13일 거여동 새마을운동 송파구지회 사무실에서 송파구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를 열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과 송파구 새마을부녀회원 등 40여 명이 직접 삼계탕 밀키트를 제작하고 포장했다.
올해도 여름철 식품 안전과 조리 편의를 높이기 위해 삼계탕을 밀키트 형태로 360세트 제작했다. 찹쌀과 인삼, 대추, 마늘 등을 채운 삼계탕 두 마리를 한 세트로 구성해 냉장 보관이 쉽고, 가정에서 간편하게 끓여 따뜻한 보양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완성된 밀키트는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홀몸 어르신 300가구를 비롯해 장애인 거주시설과 아동양육시설 등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됐다.
이번 행사는 송파구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는 대표 나눔 행사로, 지역사회에 이웃사랑과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이어오고 있다.
1988년 창립한 송파구 새마을부녀회는 설맞이 떡국떡 나눔과 초복 삼계탕 나눔, 추석 송편 나눔, 사랑의 김장 행사 등 계절별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매년 수백 가구의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지역 대표 여성 봉사단체다.
송파구는 민관이 함께 만드는 나눔 문화를 바탕으로 이웃을 돌보고 공동체 가치를 실천하는 '포용의 도시 송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주민과 단체들의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무더위 속에서 따뜻한 한 끼는 단순한 보양식을 넘어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마음"이라며 "정성을 담아 준비한 삼계탕이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사회를 위해 자신의 소중한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이야말로 송파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이처럼 묵묵히 봉사하는 분들이 자긍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뉴스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