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불편 줄인다"… 종로구, 친환경 포집기 운영

민원 다발지역·공원 중심… 친환경 유인물질 포집기 150세트 설치·7월 말까지 운영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06-08 21:08:31

▲ 러브버그 방제 작업
[뉴스힘=박노신 기자] 종로구가 최근 수도권 전역에서 대량 발생하며 생활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붉은등우단털파리(일명 러브버그)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유인물질 포집기 운영과 서식환경 관리에 나선다.

러브버그는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매개하지 않는 익충이지만, 대량 발생 시 주민 불편과 생활민원을 유발한다. 최근 3년간 접수된 러브버그 관련 주민 민원은 총 718건으로, 대부분 6월 중순부터 7월 초 사이에 집중됐다. 기존에는 북악산과 인왕산 등 산지·녹지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도시생활권 주변으로까지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에 종로구는 공원, 녹지지역, 산책로 등 러브버그 발생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유인물질 포집기를 6월 초 설치해 7월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총 150세트의 포집기를 설치하고 유인제를 넣어 공원 내 기둥과 나무 등에 매달아 운영한다.

포집기에는 페닐아세트알데히드(Phenylacetaldehyde)를 활용한 친환경 유인제를 사용한다. 이 물질은 러브버그 성충을 유인·포집하는 방식으로 화학약품 없이도 개체수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공원과 녹지지역을 대상으로 낙엽 제거, 토양 정비 등 서식환경 관리도 강화한다. 유충 서식이 예상되는 지역을 사전 정비해 발생 원인을 줄이고, 발생 시기에는 방역기동반을 운영해 주민 불편에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러브버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담은 안내문과 홍보물을 제작·배포해 생활 속 대응요령을 적극 안내하고 러브버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다.

정문헌 구청장은 “러브버그 발생 시기에 맞춰 친환경 포집기 운영과 서식환경 관리를 병행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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