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청소년의 날 맞아 마음건강캠페인 연다
8월 12일 ‘내 마음의 신호등’ 주제로 마음건강검진부터 맞춤형 자기돌봄 체험까지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08-05 22:07:24
[뉴스힘=박노신 기자] 강남구가 청소년심리지원센터 사이쉼 주관 오는 8월 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곡1동복합문화센터에서 마음건강 캠페인 ‘내 마음의 신호등’을 연다.
청소년심리지원센터 사이쉼이 자리한 대치동은 전국 최대 규모의 학원가가 형성돼 아동·청소년의 생활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학업 경쟁과 진로 고민으로 정서적 부담을 느끼는 청소년도 적지 않다. 구는 이러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유엔(UN)이 정한 ‘세계 청소년의 날’(8월 12일)을 맞아 청소년이 일상 가까이에서 자신의 감정을 살피고, 필요한 경우 전문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캠페인은 ‘마음 알아보기’, ‘마음 마주보기’, ‘마음 채우기’ 등 3단계로 이어진다. 첫 번째 ‘마음 알아보기’에서는 간단한 마음건강검진으로 현재 상태를 확인한다. 초등학생은 자아존중감 척도, 중·고등학생과 성인은 우울 정도를 살피는 검사를 활용한다.
검진을 마치면 ‘마음 마주보기’ 부스에서 결과에 따라 초록불·노란불·빨간불로 나뉜 맞춤 활동에 참여한다. 초록불에는 현재의 건강한 상태를 이어가도록 마음처방전을 제공한다. 노란불에는 마음처방전과 함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마음루틴을 제안한다. 빨간불에서는 이 두 활동에 더해 관내 전문기관 및 정신건강 심리서비스를 안내한다.
마음처방전은 ‘좋아하는 간식 충분히 맛보기’, ‘나에게 친절하게 대하기’처럼 스스로 감정을 돌볼 수 있는 실천 방법 14종으로 구성했다. 마음루틴에서는 청소년이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자기돌봄 습관을 안내한다. 침대에 누운 뒤 걱정거리가 떠오르면 메모장에 적고 “이건 내일 생각하자”고 말한 뒤 덮어두는 식이다.
마지막 ‘마음 채우기’에서는 심리적 안정을 돕는 체험을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자신만의 ‘애완 돌멩이’를 만들며 마음을 표현하고, 손으로 무언가를 꾸미는 과정에서 긴장을 풀고 자기돌봄의 시간을 갖는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마음에도 멈추고 살펴야 할 신호가 있다”며 “청소년들이 자신의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필요한 도움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일상 가까이에서 마음건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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