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쉴 곳 늘린 종로구… 무더위쉼터 114곳 운영·안전숙소 지원
도서관·금융기관 등 생활권 쉼터 확대, 무더위 안전숙소 운영해 최대 10일까지 숙박 지원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6-06-23 22:56:19
[뉴스힘=박노신 기자] 종로구가 오는 9월 30일까지 구청·도서관·경로당·금융기관 등 114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하고 불볕더위에 지친 구민 누구나 언제든 들러 숨 돌릴 공간을 제공한다.
올해는 동주민센터 쉼터 운영시간을 밤 10시까지 늘리고 주거 취약 어르신에게는 호텔 숙박권까지 지원해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선다. 또한 구립도서관 9곳을 무더위쉼터로 신규 지정해 주민 접근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무더위쉼터는 종로구청과 동주민센터 17곳, 경로당 45곳, 복지관 5곳은 물론 금융기관 32곳까지 생활 동선 가까이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쪽방상담소 2곳과 이동노동자쉼터 3곳 등을 더해 더위에 가장 먼저 노출되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고자 했다.
관내 동주민센터 쉼터는 폭염 특보(주의보 이상)가 발효되면 평일 9시부터 22시까지, 휴일(주말·공휴일)에는 정오부터 18시까지 문을 연다.
폭염 피해가 예상되는 7~8월에는 저소득·주거 취약 고령가구를 위한 '무더위 안전숙소'를 운영한다. 특보가 내려지면 협약을 맺은 호텔(독립문호텔·동대문호텔)과 연계해 숙박이용권을 지원하고 쪽방·옥탑방·고시원에서 지내던 어르신이 냉방시설을 갖춘 시원한 객실에서 하룻밤 편히 쉬도록 돕는다. 1인 최대 1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종로구는 폭염저감시설 확충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보행자들이 교통신호를 기다리는 짧은 순간에도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79곳에 그늘막을 운영 중이며, 관내 24개소에 추가 설치 예정이다. 물안개 분사장치인 쿨링포그도 지난해 마로니에공원에 이어 올해 청와대 영빈관 분수광장까지 추가 설치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해마다 일상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무더위쉼터와 안전숙소, 폭염저감시설을 빈틈없이 갖췄다"라며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무탈하게 이번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현장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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